시간이 가는게 싫어요 ㅠ.ㅠ
해리
신랑이랑 5년 연애하고 결혼하고 2달만에 임신했거든요
뭔가 신혼이 엄청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는거 같아서 아쉬워여
임신초반 5주 6주 이렇게 됐을떈 입덧땜에 힘들어서
도데체 시간이 왜케 안가는지 불만이었는데 ..ㅋㅋ
이제 19주쯤 되니 입덧도 없어지구 한주한주 지나가는게 빠른거 같아여
왜 오래된 커플이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들 보면 괜히 설레고 부럽고 그런기분 있잖아여 ㅋㅋ
지금 그런거 같아여 ㅠㅠ
다시 결혼준비 할때로 돌아가고 싶고 ㅋㅋ 완전 결혼 초1~2개월 때로 돌아가고싶고 ㅋㅋㅋ
점점 신랑이랑 같이 생활하는게 익숙해지고 그러니 좋은점도 많은데
뭔가 이 생활에 환경에 익숙해 지는 느낌이 드니 우울함? 까진 아니지만 ㅋㅋ
그런 풋풋함이 없어지는거 같아서 싫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낳고 나서도 걍 신혼처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싶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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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
애기 낳고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ㅎ
전 연애가 짧아서 연애하는 기분으로 신혼 보냈고 그러다 임신했는데
임신하고도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아요.
제가 키가 작은데 임신해서 배 볼록 나오니까 그 모습만 봐도 웃긴지 ㅋㅋ 자꾸 저보고 웃고 ㅋㅋㅋ
대신 눈에 하트 가득 담아서요..ㅋㅋ
애기 낳고선 다들 전쟁이라고 하셔서 ㅋㅋ 지금 다 즐겨두게요...
그나저나 꽃펴서 신랑이랑 손잡고 산책이라도 하고픈데 날이 이렇게 우중충하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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