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죤 멋진청년?을 만났네요
엄마가 저의 택일을 철학관에서 뽑고
출산준비물 산다고 엄마가게로 갔어요
밥먹고 집에 갈려고 버스 기다리는데 엄마가게가
시내중심가이기도 하고 고등학교가 종점 이내
대학교 엄마가게라 탈려고보니 이미 고등학생으로
꽉 차서 망설였지만 20분 넘게 기다린 버스고
집으로 바로 가는 버스라 어쩔수없이 탔어요
그냥 별 생각없이 서서 노래듣고 가고있는데
한 학생이 저를 끌더니 " 여기 앉으세요" 이러는거에요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내옆에 있던 아줌마가
그럼 내가 앉아야겠다하고 앉는거에요;;;;
괜히 학생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했는데
학생들 무리가 아줌마한테 지금 임산부님한테 자리 양보했는데 왜 멀쩡한 아줌마가 앉냐고 양심도 없어요? 임신안해봤어요?
이러는데 저 진짜 당황ㅠ 뻘쭘ㅠ
아줌마 못이기는척 일어나고 저 앉아오는데
완전 ...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였지만
살짝 멋있기는 했어요ㅋㅋㅋㅋㅋㅋ
너무 주책인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