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써놓고 보니 저 진짜 화려하네요ㅜㅜ

사실 임신확인하고 나서도 유산기가 있어서 지금도 누워만 있는 신세지만 제가 도움받은 부분들 공유하고싶어서 글 올려요

제목에도 있듯이 4년차고 임신은 일년간격으로 두번 됐었는데 한번은 고사난자(아기가 아예 없었음) 한번은 피검수치확인하고 생리처럼 흘러나왔어요 그리고 조영술을 해보니 좌측난관이 막혔더라구요

그래서 더 늦기전에 일단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자는 마음으로 인공을 시작했어요 사실 처음이라 기대는 별로 안했는데 오늘 드디어 7주차에 심장소리를 들었어요ㅜㅜ

제가 제일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건 흑염소 입니다
그 전까지는 도저히 비려서 못먹을것같아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시어머님이 저 몰래 지어주신 바람에 먹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랑 친한 언니가 퍼틸에이드를 선물로 줘서 그것도 먹고
쑥뜸이 좋다고해서 한시간 걸리는곳까지 다니며 쑥뜸도 했어요

사실 인공1차를 기대 안한다고 하면서 인공수정 계획하기 두달전부터 흑염소 퍼틸에이드 쑥뜸을 몰아서 했던게 효과를 본것 같아요

시댁에 십분거리에 살면서 그동안 맘고생한거 생각하면 진짜 너무 기쁜일이지만 이곳에 저 말고도 힘드신분들 많은거 누구보다 잘 알아서 빨리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저처럼 수족냉증 심하신 분들은 꼭꼭 흑염소 드시고 마냥 기다리는것 보다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아기든 난소가 그나마 더 어릴때 시도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꼭 다들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