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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없는것 같은데... 아프기까지 한 너무 작은 아기 도둑 고양이...

엄마도 없는것 같은데... 아프기까지 한 너무 작은 아기 도둑 고양이...

안토니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 블러그에 글 복사해서 그대로 올리는거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맘이 안 잡혀서 의견 듣고 싶어서 올리는 고에용^^좀 슬픈글인데요...
얼마전에 우리 도련님이 울 동네 왔다가 넘 급한길을 가는데 완전 작은 새끼 고양이가 치였었대요...
암튼 죽었..대요 ㅠㅠ

글고 .. 다음 이야기는 ..
제가 동물을 엄청 좋아해요..
오늘 우리딸이 매일 가야하는 놀이터를 못갔거든요..
그 이유는
가는 길에 엄청 작은 정말 내 손 크기 만한 새끼 고양이가 혼자 서 있어요..
너무 귀여워서 아은이랑 뛰어가서 보는데 제 다리를 기대로 계속 서 있고 우리딸 신발에 붙어 있고...
도둑 고양이 같던데.. 엄마고양이도 없나봐요..주인도 없고
그냥 가엾어서 계속 보는데..
헉 . .. 눈이... 없는거에요
솔직히 가엾다 보다 징그럽단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인간인지라 ㅠㅠ근데 또 두고 갈순 없고
젖 먹어야 할때 같은데... 눈도 없네..이러고 보고 있는데..
눈이 없는게 아니라 누가 껌을 붙여놨나..이런생각이 들 정도의 무언가가 덮혀져있었어요..
앞이 안 보이면 잘 뛰지도 못한 갓난 아긴데 차에 치이겠더라구요..
자기 좀 보호해 달라고 제 다리에 계속 붙어 있었던건지...
손수건에 싸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염증이 심해서 거기서 나오는 액이 조금씩 쌓여서 눈을 덮었는데...
암튼 녹여서 띄어내고 .. 안약 넣고 치료했더니..작은 눈이 보여요 . ㅠㅠ
꼭 찢어놓은듯한 피나는 너무 아플것 같은 눈이 ..ㅜㅜㅜㅜㅜ
거기에 똑같은 애기들 두마리가 같은 증상으로 왔었는데 이렇게 치료했더니 괜찮아졌대요..입양만 남았다고 하시대요
제가 봤을땐 형젠거 같은데...
글고..첨에 이야기한 우리도련님이 친 그 고양이도 애네 형제가 아니었을까...하는 죄책감에
신랑도 와서 보고 너무 어린데 너무 아프니깐 데꼬 가재고
쌤한테 어떻겠냐고 했더니 좀만 더 크면 꼬마를 괴롭힐거 같고... 근본적으로 고양이가 개를 싫어한다고..
글고 지금은 치료를 누가 붙어서 해줘야 하는 상황인데 애기도 있고..해서
그래서 그냥 거기서 나아서 입양 가는걸로..
근데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신랑은 그냥 나주에라도 우리가 입양해서 마당에 두고 밥 먹으로라도 울 집오게 하고싶대는데..
참.. 이거 우리집이면 하겠는데..
꼬마 한마리 키우는것도 싫어하는분 계신데 ..
좋은 분 만나겠지..
아니다. 데려와야 되는데 ..
근데 애도 키워야 하고 우리집 꼬마도 키워야하고 ,, 일도 해야하고..
어쩌면 좋을까요
근데 안 보이는 눈으로 제 옆에 딱 붙어 있던게 자꾸 생각이 나서 ㅠㅠ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요.. 마치 엄마 어딨어~~ 나는 여기 있는데 .. 어... 엄만가??? 하고 저한테 살포시 기대서 안심하듯 가만히 있던...
어떻해야 하나요..?

  • 올해1살

    참말루 니두 ~~ 쩝
    인생이 불쌍타

  • 그녀는귀여웠다

    ㅋ 알바라도 너무 막 달지 마시구용 . 대충이라고 읽으시고 좀 ... ㅋㅋ

  • 앨런

    그쵸.. 데려오는게 완전 맞는데...이렇게 고민글 올리는 자체가 참 그렇긴 한데 저도 먹고 사는 인간인지라...

  • 게자리

    저두 가슴이 짠하네요~~ ㅡ.,ㅡ

  • 벚꽃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죠 그쵸.

  • 해리

    고민되시겠어요 딱하기도하고
    남편분맘씨가너무선하네요

  • 벛꽃

    ㅠㅠ마음이 너무아프네요 님 눈에아른거리신다면 데려다키우심이ㅡㅡ새끼고양이가제다리에막비볐다면 전ㅠㅠ못버릴듯하네요 너무가여워요 저도냥이한마리키우는데이제삼개월 울18개월된딸래미랑잘놀아요 손발톱만잘깍아주신다면 서로서로괴롭힌다는 울애가괴롭히면냥이도망가고 울애가만히있음 냥이가옆에와서건들고 둘다조용하면같이사고치고있어요ㅋㅋ지질이노리ㅡㅡ그러네요 잘생각하세요 신랑님도조으신데보통남자들 버리라고도둑냥이왜병원까지데꼬가냐모라하는남자도많은데님남편분은천사~~~

  • 덕이

    그쵸? 저도 신랑이 왜 돈쓰냐고 하면 병원에서 공짜랬다고 말하려고 준비까지 해놨는데... 막 애기니깐 일단 집안에서 키우고..막 그러더라구요
    그만큼 그 새끼 고양이가 무지 작고 정말 가엾었거든요

  • 나로

    ㅈ저도 주차장에서 다쓰러져가는 아기고양이데리고왔었어요..그날또
    울 강아지미용시키러 같이병원가는길이였던지라..일단 같이데리고 병원갔더니 탈진이너무심하다고..병원에선 받아줄수없다고해서 일단 무작정 회사데리고갔더니 직원분중 한분이 키우시겠다고 데리고 가셨어요..
    병원에선 아기때부터 키우면 강아지랑도 잘지낸다고해서 제가 그냥키울까했지만 부모님과 사는터라..쉽게데리고 올수가없었네요ㅠㅠ
    그래도 주인만나게 해줘서 다행이였어요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해보셔요ㅜㅜ아기불쌍해요

  • 오미자

    아 진짜요? 지나치지 않고 그렇게 해 주셨구나... 그래서 고양이가 집으로 갔고... 정말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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