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흑... 봄이라 노곤노곤하고 기우빠지는 줄 알았는데...
넘 기력이 없어 신랑이랑 손잡고 병원가보니
헐... 만성피로증후군이래요~
저번달에도 넘 피곤해서 동네 내과 갔더니... 그냥 몸살인거 같다고 했는데~
영~ 미덥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 후로 계속 손발이 잘트고 무기력하고 집중도 안되고 그냥 막~ 쉬고 싶은....
이런증상.... ㅋㅋㅋ

신랑도 요즘 넘 피곤해 하길래 신랑 델고 이번엔 한의원으로 다녀왔어요~
친구가 신랑 델고 갔더니 완전 기력 넘쳤다며 자랑하길래~
비번일때 후딱 데리고 다녀왔지요`
간김에 저도 같이 진료 받았는데 봄이라 그런게 아니라 만성적으로 피로가 쌓였다네요 ㅠㅠ
근데 한의원이랑 의원이 같이 있는 곳이라 치료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둘다 접목해서 하는게 맘에 들었어요~

의사쌤 말씀 듣고 보니 우리 둘다 넘 피곤하게 살았나봐요...
난... 육아랑 살림...
신랑은 우리 먹여 살리겠다고 고생하고... 참 그르네요....
만성피로 치료 제대로 안하면 나중에 합병증이 나타날 수 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만성피로증후군 대표적 증상이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충분히 쉬는 데도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거래요~ 우린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은 없지만...

손발 자주 저리고 잘트고 어지럽고 기억력 감퇴되는 증상도 있다네요~
울 어뭉님들도 이런 증상 많으시죠... 육아 살림.... 절대 벗어날 수 없기에...
그래도 집에서 힘들어 하는것보다 병원가서 자세한 진단받고 진료받으니
몸이 가뿐해지고 좋은거 같아요~
이참에 신랑이랑 저랑 한약한재 지어 먹어야겠어요 ㅋㅋㅋ
우리몸이랑 신랑 몸 우리가 챙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