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갤 남아구요 작년 9월부터 서초꿈아이자*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근데 작년에 자주 감기에 걸리고 입원도 해서 마니 빠져서
사실 2월달엔 거의 1주일도 못간 거 같아요 아무튼 다닌 날수로만 따지면 석달쯤 될 거 같네요

아이가 말을 못하지만 제가 자꾸 물어봐요 어린이집 좋으니 어린이집 갈까 철수(어린이집 친구 이름) 불러서 놀까 민수(어린이집 친구 이름)오라고 할까 선생님 보러 갈까 등등 물어보면 무조건 시어~~하고 대답해요 막 화도 내고요
요맘때 애들이 원래 시러 이 말을 툭하면 하고 어린이집 가기조아하는 애들 없다길래 그냥 넘어갈까 싶다가도 얼굴에 손톱 자국이나 저희 아이가 순하고 아직 아이들하고 못 어울리고 혼자만 논다는 선생님의 말씀 등등 생각하면 옮길까 싶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사실 저희 아이가 말이 많이 늦은 편이에요 그리고 저희 아이 같은 반 아이들이 유독 말이 빠르대요 선생님 왈 저희 아이 반아이들이 특히 빨라요 이러시더라구요 일단 생일도 다 빠르고요 그래서인지 어린이집 다니면서 말이 좀 늘기 시작하고 단체생활해서인지 질서도 생긴건 좋지만 문제는 아이가 어린이집만 갔다오면 얼굴에 손톱으로 찍힌 흉터 자국이 자주 생겨요 선생님 말로는 아이가 자기 얼굴을 자기 손톱으로 찍은 거라는데 그건 절대 아닌 거 같아요 저랑 있을때는 단한번도 그런적이 없거든요 특히 두돌 지나면서부터는 절대 그런적이 없었고 어린이집만 갔다오면 저래요 그리고 아이가 성향이 되게 순하다고 선생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친구들이 뻇아가면 다 뻇긴대요 뻇기고도 멍하니 있고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보니까 아직 저희 아이가 어딜 가도 또래랑 가같이 못 놀더라구요 같이 놀고는 싶어하는데 자꾸 빼앗기고 맞고 그런 탓도 있는 거 같고요 사람은 엄청 조아하고 형들보면 엄청 조아하는데 못 어울리더라구요 아직 친구랑 놀기엔 좀 어린 나이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좀 걱정은 되네요
어린이집 여러군데서 연락이 왔는데 옮겨야 할까요 아님 그냥 다녀야 할지 아 정말 모르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