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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짱나네요

신랑 짱나네요

뿡뿡몬

몇달전에 돈 문제로 연락 끊은 친구가 있어요
완전 끊었다기 보다 거리감을 뒀지요
이유는 같은 동네라 부부끼리도 친한데 만날때마다
10번의 8번은 저희가 계산을해요
마지막엔 친구가 먹고싶다고 징징거린거 먹고
밥값이 6만원 넘게 나왔는데 계산할때되니 딴청피우고
결국 신랑이 계산하고 열받아서 제가 한소리하고
서서히 거리감을 뒀어요

그뒤로
친구신랑이 술한잔 하자고 저희 신랑한테 연락하고 했는데
요즘 워낙 바쁘기도하고 해서 연락을 몇번 씹었더니
오늘 아침에 친구한테 카톡 와서는 뭐 서운한거 있냐고
술한잔 하자고 연락했는데 답이 자꾸 없다면서ㅡㅡ

신랑한테도 이래이래 연락왔더라고 얘기해주니
그럼 오늘 밤에 술한잔 하자해라고ㅡㅡ갑자기 저러니 다 짱나는게
제가 지금 37주차가 넘었고 수술 11일 남았고
아기도3키로가 넘어서 앉고 서기도 힘든거 뻔히 아는데
어쩜 저리 아무렇지않게 술약속을 잡자고 하는지ㅠ
하물며 어젠 내몸이 너무 힘들어서 신랑앞에서 눈물까지
흘렸는데ㅠ

힘들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술한잔하자고 하는 친구부부나
내가 전달한 그말에 덥썩 좋다고 한 신랑이나
짱나죽겠네요

제가 오바인거죠?ㅡㅡ
예민한건지 그냥 괜히 다 싫네요

  • 눈내리던날

    저라도 짜증납니다 ㅡㅡ

  • 모두다

    짜증날만 하네요 수술 열흘전에 어떻게 술마시러 가요 몸도 안좋은데..

  • 혁민

    서운하시겟네여 ㅡㅡ그친구 부부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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