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하혈을 해서 신도림에 있는 아름제일 여성병원에 전화예약을 했습니다.회사를 다니는 지라 8시 야간진료가 있는 날밖에는 갈 수가 없어
예약을7시30분으로 해놓은 뒤,예약받아주신 분이 순번제니조금 더 일찍오라고 부탁을 하셔서
눈치를 보고이야기를 하고 일찍나와 도착한 시간이 7시 15분이었습니다.

양재에서 신도림까지 와야하기에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되었고,일찍오라고 하시는 것에 15분 더 일찍도착하였으며
심지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퇴근시간 전에 출발하여 왔습니다.

헌데 프론트 데스크에앉아계시는여자분이,(딱 한분 계셨습니다.
똥씹은 표정으로지금왔냐고 물으시며접수를 받으려고도 안하시는 겁니다.
지금오신거에요? 앞에 13명 있는데요
예약을 했다고 말씀드리자 아니 왜 지금왔지?라는 표정을 유지하시며 정말 예의없게 접수증을 던지시더라구요.

아파서 병원에 온 사람을 그런 식으로 대한다는게 정말 이해가 가지 않구요
심지어 제가 진료시간이끝나고 간 것도 아닌데 왜 왔냐는 식이더라구요.
병원의 얼굴인 프론트에 그런 사람을 앉혀놓고 환자 기분을 상하게 하다니 정말이지 화가나더라구요.
접수증을 가지고진료하는 곳의 간호사분께 가니 매우 미안하다는 표정으로원장님이 수술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믿기지 않았습니다.
왜 저에게만 말씀을 하시고 남아있는 다른 분들에게는 가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지도 의문이고
프론트에서 13명이 있다고했는데, 그럼 나머지 분들은 가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저에게는 그냥 야근 하기 싫어서몸이 안좋던지 말던지 본인 맘대로 환자를 돌려보낸 것으로 밖에 안보이더라구요.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심지어 퇴근까지 빨리하고 간 저를 병원에서 내쫓은셈이에요.
직장인 여성분들 회사에서 가까운 산부인과로 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전 너무 억울해서 내일 강남 차병원으로 다시 가려구요..사람이 아픈데 돌아가라고 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네요.물론 긴급수술일 수도 있겠지만 정황상 너무 납득이 안되고 분해요..
이렇게 글 남기지 않는데 너무 화나서 항의메일 쓰고 여기 글올리네요..
다들 기분 상하시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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