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앞두고 여기서 후기읽으며 힘 많이 받아서
저도 몇자 적어보아요~~^^
원래 2월7일 예정이었는데 안나와서
40주5일에 유도 잡아놓구
진짜 폭풍운동했어요
계단60층 오르기, 공원 10바퀴, 쪼그려걸레질, 합장합족
다했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포기하구
유도 전날 자려구 누웠는데
급 양수터지는거예요 밤 열두시 반에
그래서 부랴부랴 병원가서 바로 입원
아침 8시까지 진통하다가 ㅜㅜ
무통천국 진짜 천국이더라구요ㅋㅋ
글구나서 9시에 촉진제 맞았더니
30분후에 무통빨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급진행됐어요 ㅜㅜㅜㅜ
4센치였던 자궁문이 8센치까지 열리고
무통빨 사라진 한시간 후에 아기가 태어났어요
진짜 그 한시간동안 정말 죽는줄알았어요 ㅜㅜ
짐승같다는 생각을.....
간호사가 두다리 포박하고 의사쌤 손이 휘젓고
내것은 내것이 아니더군요ㅋㅋㅋ
그래도 자연분만으로 아가 건강히 낳아서 만족해요
그리고 대박은
전 출산의 고통만 느끼면 끝인줄 알았더니
아기 나오고 나서도 자궁수축되느라
배도 살살아프고 특히 회음부 꼬맨데... 죽어요 ㅜㅜ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그치만 너무 이쁜 우리 아가가 와주어서
그런 아픔은 조금이나마 잊혀지네요!!
3.45kg 넘 이쁜 우리 아들 사진 한장
투척하구 갑니당
모두 순산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