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털 알레르기..ㅠ
나래
저는 동물이란 동물은 죄다 사랑하며 강아지 한마리와 7년째 동거동락 중인한 아낙 입니다. 사진으로 자랑하고 싶으나
지금 사진이 없는 관계로 자랑질은 다음에 하도록 하지요..ㅎㅎ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라..!
이런 제가 맘에드는 한 남자를 만났고, 남자친구는 사랑스러운 페르시안 두마리를 키우는 애묘인 입니다. 혼자 살구요..
사귀게 되어 시간이 지난 뒤 남자친구 집에 놀러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집에 가서 사진으로만 보던 뽀얀 페르시안 아이들을 실제로 보니 너무 이뻤습니다.
아니 그런데, 헐.
한 15~20분쯤 지나자 재채기가 마구 나오기 시작했고 콧물은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 마냥 줄줄 나오더군요. 눈은 너무 간지러워서
미칠 지경이었고요. 눈을 거의 못뜨겠더군요..ㅠ 제가 원래 알레르기성 비염을 달고 살긴 하지만, 태어나서 그렇게 심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니,,다른 것에도 반응을 하긴 하지만, 제 몸은 고양이털에 가장 격하게 반응하더군요ㅠ
의사선생님은 고양이를 멀리하라고 하시더군요. 비염은 치료하는게 아니라 관리하는 거라고. 그 환경을 피하라고..
그러고 나서도 청소를 자주 하면 나아지겠지, 하여 휴대용 청소기도 사주고.(틈나면 여기저기 붙어있는 털 제거하려고요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긴 한데..남자친구 집에 한 번 다녀오면 전쟁을 치룬 것같이 몸이 너무 힘드니 (재채기를 너무 해서 몸에 진이 다 빠져서요) 아무리 고양이가 이쁘긴 하지만 고양이는 정말 제 천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결혼할 나이이고, 남자친구도 결혼할 나이라, 장래까지생각해야 하는데.. 남자친구는 고양이를 가족같이 생각하고, 결혼해도 고양이를 계속 키울 생각인 것 같은데..저도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 어떤 마음인지 알고요..그런데 저는 고양이와 함께하기 너무 힘든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네요..그런데 남자친구가 어떤 마음인지 아니까 함부로 다른데 주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요..
이거이거, 미래를 함께 하려면 제가 희생해서 죽어라 청소하고 병원 다니고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사람은 저와 인연이 아닌 걸까요..?? 어쩌다 고양이털 알레르기 있는 여자랑 고양이 키우는 남자랑 만났을꼬..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인생 30에 애완동물이 연애의 걸림돌이 되기는 처음이네요ㅠ
-
먹딸기
저희집에도 냥이를 키우고 있어요.
울 식구 모두 고양이털 알레르기예요.
하지만 울 냥이도 이미 가족이기 때문에 누구한테 준다던지 그런 생각은 꿈에도 못해요.
가족들 모두 재채기와 콧물을 달고 살지만,
냥이가 있어 더 행복한 날이 많아요.
해결책이랄까.. 암튼 울 식구들은 집에오면
\알레그라\ 라고 하는 비염 알레르기 약을 한알 씩 먹어요.
그럼 재채기와 콧물이 안나요.
성분도 괜찮아서 그냥 먹어가면서 냥이랑 동거중이예요.
남자친구분이 애묘인이라면 결 -
아연
저 만성비염이 있는데 전에 만났던 여친이 고양이를 키웠었죠..;; 그당시 저와 비슷하시네요..
고양이 털을 피하려해도 워낙 많이 빠지니까 답이 없더라구요.
그후로 콧물과 기침에 숨을 못쉴 지경까지 갔었어요.
지금은 그 사람과 헤어진 상태인데 아직도 그때 심해진 증세는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ㅠㅠ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편강탕을 먹으면 알레르기 체질 개선효과가 있대서 2주전부터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기분때문인지 점차 나아지는 느낌은 드네요. 고 -
꽃가람
네, 체질개선도 해보고, 극복해 봐야죠~^^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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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오, 그 버스에 광고 붙어있던 편강탕 말씀이신가요??
알레르기가 워낙 심해서 체질 개선도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
아이돌
어이쿠 어떡해요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방법을 알면 알려드리고 싶지만 모르겠고;;
조금씩 개선되길 바래용~
저도 페르시안과 사는데 얘가 너무 사랑스럽지만 털 빠지는거보면^^;;;
꼭 좋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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