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은 28일이었는데 25일 새벽 4시에 빨간피이슬보고 하루종일 불규칙한 10분간격의 진통. 저녁까지 계속 갈색이슬이..
과일을 너무 잘먹어서 애가 너무 클까봐 예정일보다 빨리 나와주길 바래서 안자고 움직이기 시작.
진통이 올때마다 40초정도라 금방 가시고 또 10분쯤 쉬니까 참을만 했어요.
계속 진통이왔지만 동네도 한바퀴 걷고 참으며 저녁엔 영화도 한편 봤네요 ㅎㅎ 밤 11시. 잠들자마자 잦은 진통에 자꾸깨서 어플간격보니 3~4분대. 밤새 진통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ㅠ
오늘 아침에 빨간피가 또 나와서 자출센터 전화하니 아침먹고 오라는데 속이 안좋아서 죽 조금먹고 8시에 왔더니 5센치 열렸데요. 야호! 한시간 더 진통 후 7센치! 진행 빠르다며 계속 운동했는데 자궁은 다 열렸지만 서있을때는 오는 진통이 누우면 안오고 제가 힘을 못줘서 애가 계속 안나와서 ㅠ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네요. 배 누르고 촉진제 조금 맞고 회음부절개도 좀 했어요.
너무 힘들었지만 애기보니 또 기쁘고.. 캥거루케어도 하고 ㅎㅎ 진정한 젠틀버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술안하고 출산해서 너무 좋아요^^
우리 이쁜 딸래미~ 힘 제대로 못주는 엄마때문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