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준비방을 들락거리며, (마음 조급하게) 글 올리고, 덧글보며, 힘을 얻고 그랬었는데요, 드디어 이번에병원가서 임신 확인 받고 오니, 맘이 놓여서 이렇게 글도 올려봅니다 ^^

사실,저는 첫째를 (계획없이?) 쉽게 임신해서, 둘째는 당연히 계획하면, 한번에(?) 쉽게~ 금방~임신 할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때까지만해도 임신을 만만하게 본거죠 ㅡㅡ;; 임신이 이렇게 어려운걸줄 몰랐었죠...;;;)

근데, 둘째계획하고, 한달, 두달, 세달...생각처럼 임신이 되질 않자, 급한성격인 저는 애가 닿았습니다...;;; 조급증도 나고요...;;제가 불안하고, 조급증이 난 이유중에 하나가, 첫째때 피임을 길게~오래~ 했었거든요...;;;
그래서... 더욱더 맘이 불안했던것 같아요...
(참고로 첫째는 09년 1월생 입니다~ 둘째랑 나이차이가 꽤 나죠~?? ^^;;) 그래서, 원포 배테기를 알고, 구입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죠~~
(사실, 첫째땐, 배테기 같은거 몰랐어요...;;)

(원포배테기 사용 전에는 네이*에서 배란시기 계산기로 해서, 거기에 맞춰서 숙제 했어요~)

처음엔 원포배테기 두줄 색깔 변하는것도 긴가민가.... 네이* 배란시기를 5일이나 훌쩍~ 지난뒤에 (배테기)두줄이 찐~해지기 시작했어요...(그리고, 2-2 숙제... ^^;;;)

마지막 홍양이 1월8일 이였는데, 2월 8일에 임테기를 해봤는데.... 한줄... ㅜㅜ;;

그전에 구정이 껴서, 시댁가서 몸살기운으로 아퍼서 암껏도 안하고 들어누워있었는데, 저는 분!명!히! 임신 때문이라고 확신 했었거든요....
근데, 2/8일에 임테기 한줄... ㅜㅜ;;
정말 좌절과 실망과... 눈물까찌 나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이번달도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이번달엔 포기(?)하고 있었죠...

근데, 2/15(토) 까지 홍양이 나오지 않아서, 혹시나,.. 싶은 맘에 녹십자 임테기로 해봤는데...
완전... 흐리게... 연하게... 두줄....!!! 0.0

제눈을 의심하며, 남편과 첫째딸에게도 연한 두줄 맞는지 봐달라며, 쌩쑈를.... ^^;;

2/17(월) 큰애 등원시키자마자, 병원에 갔지요~

근데, 병원 촘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병원 소변테스트에서는 한줄... ㅜㅜ;;;
결국 피검사 까지....
(나중에 맘 상하기 싫어서, 피검사 결과도,거의 포기 하다시피, 맘을 비웠었죠...)

피검사 결과를 오후 5시에 받았는데,
피검사 결과 받을때까지의.... 그 가슴 조여옴이란..... >.<
(근데, 그때도 전 졸려서 낮잠 자고 있었어욤... @.@;;;ㅋㅋㅋ)

결국엔 피검사 결과로 임신 확정 받았구요~ ^^
담주에 오면, 촘파로 아기집 볼수 있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정말... 얼마나 맘 졸이며, 기다렸는지.... *^^*
지금 생각해도 가슴 조여와요...

첫째땐 계획없이 불쑥(?) 생겨서, 첨에 약간 당황하고 황당했었는데...ㅋ
둘째는 계획하고, 오랜~ 기다림속에서 임신해서 그런지,
첫째때랑 기분이 틀리더라구요~~~ ^^

많은 분들이 임신기다리시는데, 아가는 정말 하늘에서 보내주시는것 같아요~
저는 1/8 막생...
1/25-26 배란...
(피검사 결과전...) 병원 원장님께서는 날짜로 봐서는 임신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셨어요...
그치만, 착상이늦게 됐을수도 있고, 배란도 그렇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수 있다고 말씀 하시긴 했어요~
아기천사는 정말 하늘에서 주시는것 같습니다...
맘 편히~~ 갖으시고, 끝까지 간절히~ 바라고,원하면, 결국 좋은결과 있으실껍니다~! ^^

임신바이러스 팍!팍!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