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종합 병원갔더니 마취도 안하고 폴립제거했네요~
검사하면서 지금 뗀다 그래서 놀랐는데 안 아프니 걱정말라더라구요~
1분만에 끝 ㅋㅋ
진짜 처치에 가깝네요~
전혀 아프지도 않구요~
경부쪽에 있던거라 그런가봐요 그곳은 원래 감각이 무딘곳인가 보더라구요.

다낭성은 체중관리만 조금하믄 괜찮을거라그러고 근종도 지금 손 댈 필요 전혀 없다네요~
그리고 다낭성 난소증후군 있어도 임신은 언제나 될 수 있다고..
자연임신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고..ㅜㅜ

개인병원에서 너무 겁을 줬었나봐요~
이렇게 큰 폴립은 처음 본다.
손도 못 댈 지경이다.
제거시에 출혈이 아주 심할거다 큰 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
다낭성도 의심되고 근종도 있고..
대학병원에 빨리가봐라.
그러면서 ㅜㅜ
떼고 나니 정작 출혈도 거의 없는데..
첨부터 조금 큰 병원갈 걸 그랬어요~
열흘 정도 너무 맘 고생을 해서 ㅜㅜ

그래도 이번에 아픈거 알게 되면서 남친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어요~
이야기했더니 애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치료 잘 받자고 그러고
혹 아이가 안생겨도 둘이 잘 살 수 있다고 그러고
걱정말라고 그러고
몸 아플까봐 계속 걱정해주고 ㅜㅜ
그렇게 아이를 좋아하는 남친이..
그런마음 쉽지 않았을텐데ㅜㅜ
남친 정말 고마웠네요ㅜㅜ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걱정말라고 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분들 너무 감사해요~
댓글로 해주시던 말들을 오늘 의사쌤이 그대로 하시더라구요~
마음에 돌덩이 이제 내려놓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