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월이면 3년차 되는 32세 여자입니다.ㅜㅜ
아기를 너무좋아하는 신랑...저희가 3년이 다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할동안 3명의 아이를 출산하는 주변분을 보면서 어찌나 부러워 했는지요. 제주변의 결혼한 사람은 저말고 다 아기를 가진것같아요...ㅜㅜ
남편은 아기를 너무좋아해서 그집에 놀러가자고 타령을 할때마다 제속도 모르는 남편이 너무 미웠답니다.ㅜㅜ
처음부터 관계를 갖는게 쉽지않아 너무 고생했네요..ㅜㅜ항상 배란 14일에 맞춰 관계를 갖다가 4월쯤 우연히 배테기에 대해 알게됬는데.. 3년동안 안생기니 저희도 지치더라구요. 이거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에 5월에 배테기후 관계를 시도 했었는데... 임신이 안됬어요. 역시 안되는건가..하고 ...난임클리닉이라도 가야하나 하고 체념하다가..
제가 외국에 살고있다보니 비용부담도 있고해서 일단은 계속 시도해보자 하고있었거든요.그래서 6월에 또 배테기를 체크했어요. 그런데 보니까 이번엔 지난달이랑 다르게 배란일이 14일째가 아니고 17,18일쯤 되서야 색이 진해지더라구요.
그래서 6/3,4 두번 관계했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증상은 관계한 다음날부터 유두가 딱딱해졌고, 괜찮았다고 또 그러다가 몇번 그랬구요.
임신증상 사이트 체크도 했지만, 거기에 딱 부합되게 증상이 나타난것 같진 않아요..가슴이 커진것 같지도 않구요..
차를 타면 멀미랑 같이 편두통이 2번정도 오더라구요. 그러다 집에와서 있으면 금방 괜찮아지고 그랬네요. 보통 편두통이 한번나면 오래가는데 말이죠..
딱히 태몽을 꾸지도 않았고...오늘은 관계갖은뒤로 12일째인데, 한번 임테기 체크 해볼까? 하는마음에 임테기 체크했어요. 저녁 5시쯤에요.
처음엔 색이 안나오길래..역시..하고 체념하고 있었는데..점점 색이 진해지는거예요...ㅜㅜ
저 임신한거 맞죠???ㅜㅜ 가슴도 손도 떨리고, 믿을수가 없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내가 임신하다니....너무 떨려서 토할것 같다는.ㅜㅜ
임테기 스틱같은거 사서 내일 아침 다시 체크해볼려구요.처음엔 배테기로 잘못체크한줄알고 임테기 껍데기를 다시봤다는...
제발 임신이길 바라며..ㅜㅜ 울 남편 좋아할 모습에 너무 기쁩니다...ㅜㅜ 저 임신 맞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