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산부인과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짜증나고 화가나서 글 올려봐요.

배란일 잡으러 다닌지 2달
두번다 안되서 이번에 홍양 오면 나팔관조영술이랑 호르몬검사 하자고 하셨어요.

5/8 막생시작

5/10 호르몬검사

5/15 생리가 완전히 끝나서 나팔관조영술 예약하려고 전화함. 전화줄테니 기다리라고 해서 기 해서 기다렸는데 연락오지 않았고
일하다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이미 끝난시간이라 예약 못함.

5/16 오후에 전화옴
메모가 누락되었다고 함.. 다음달에 받아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음
다시 전화와서 원장님께 전달했는데 17일(오늘)이라도 받으면 되니까 3:30까지 오라고 함
토요일3:30은 원래 호르몬 검사 결과 받고
난포 자랐는지 확인하기로 해서 예약이 되어있었음
나팔관검사까지 다 할수있으니까 오라고 함

5/17 3:30에 진료 시작했는데 원장님이 빨리 검사받으러 가자고 해서 그럼 오늘은 초음파 안하냐고 물어보니 왜? 라고 함.
오늘 난포커졌는지 보신다고 했다 했더니
아.. 그건 그냥 월요일에 보자고 하심
계속 서두르셔서 호르몬 검사는 나왔냐 문의드리니
아아 나왔다 이러면서 괜찮다고 건강히다고 하심
그렇게 쫓기듯 나와서 수납하고 주사실에서 기다림

주사실로 간게 5:40
주사실에서 간호사들끼리 이야기 하고
안에 누가 주사맞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해서
3:50까지 기다림
진료실 간호사가 와서 왜 안내려오시냐고 재촉
주사실에서 3:55에 주사 놔줘서
조영술하는곳으로 내려감

원장님이 기다리다가 내가 가니까 4시에
약속이 있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이원장한테 와서 하라고 해 하시면서 나가셨음.

옷벗고 가운입고 차가운 기계위에서 기다림
4:10쯤 여자원장이 왜 나한테 하래~ 하면서 내려옴
이미 영상기사도 퇴근시간이라고 계속 떠듬
빨리 가야한다고..
여자원장 들어와서 인사도 없고
갑자기 소독한다고 차가운거 들이대고
아프다고 해도 대꾸없고
영상기사만 소독하는거예요. 이렇게 끝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는데
자기들 할일만하고 빨리 가야한다는 말만...

1차 촬영이 끝나고 잠시 누워서 기다리라고 하고 다 사라짐
여자원장은 얼굴을 보지도 않고 잘 들어가네 이러곤 나가버렸음....

5분정도의 시간동안 가야한다던 영상기사는 가고
신입인듯한 기사분이 2차 촬영
팬티라이너 쥐어주고 옷입고 나가시면된다고 하고 내보냄...

물론 퇴근하고 싶겠죠.
근데 제가 그 시간에 예약잡은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그 시간에 오라고 했으면
성의껏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임신 안되서 하루하루 마음졸이며 준비하는데
예약 누락시키고
자기들마음대로 시간잡고
뭘 하기로 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본인 약속이 있어서 가야하면
이래이래서 다른사람이 하겠다든지
그것까지는 안바래도
나머지 직원들이 성의껏 하게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원장이 4시 퇴근이라고 진료하다 가버리니
다른 직원들이라고 할맛이 날까 싶네요.

누워서 우는동안 다신 이 병원 안올꺼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이런기분으로 병원 다닐 수 있을까요..

여기 일산이거든요..
옮기면 허oo로 옮겨야 하는데..
거긴 좀 친절할까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