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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무들

오늘 16주라서 2차 기형아 검사하면서 성별 알고되어 정말 기분 좋게 집에 왔는데 ...좀 싸웠어요..
저는 아직 결혼전이구요. 혼전임신 상태에요아직 살림을 합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따로 살고 있는 중이에요저희는 연애때도 스킨쉽이 정말 많은 커플이였어요. 임신을 하고도 스킨쉽은 물론 관계 또한 스스럼 없이 해왔구요.연애때는 못해서 2~3일에 한번은 했구 임신후에도 일주일에 한번. 못해도 2주에 한번은 했어요그런데 벌써 한달이 넘도록 관계도 없었구요. 간단한 뽀뽀조차도 없었어요항상 만나면 저희는 뽀뽀부터 하고 얘기를 시작할 정도인데.. 오늘 병원갈려고 만났는데 핸드폰 게임만 하느라 전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그리고 병원갔다 와서 헤어지는데도 그냥 가려는거 뽀뽀는?! 이러면서 제가 들이대서 했어요스킨쉽도 관계도 전 당연한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서로의 사랑의 표현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그래서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내 사람이 원한다면 빼지 않는 성격이구요. 저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해선 솔직하게 얘기하고 서로 그러면서 맞춰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너무 뜸에서 집에서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톡을 보냈어요
우리 벌써 한달이야! 요즘 날 너무 돌보듯이 하는거 아니야요~? 서운해! 힝ㅜㅜ
일부러 무겁게 얘기하면 거부감 들까봐 장난식으로 얘기해서 간단히 얘기하고 넘길려고 했어요얘기를 한다고 해서 바로 뭔가를 바란게 아니라 제 나름의 어필이였죠그런데 대답이 정말 의외였어요.
아니야 그런거!
이게 끝.... 그 뒤에 어떤 말도 붙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안그래도 임신하고 나서 살찌고 배불뚝이 되서 스트레스인데 이거때문에 당신이 날 멀리하는거 아닌가하고 걱정되ㅜㅜ 아니야!
이런식으로 계속 난 어떻다~ 난 이런 생각이다~ 라고 얘기를 해도계속 아니라는 대답만 하고 아무 말도 없는거에요..계속 이러니까 이제 저도 슬슬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왜 아무말도 없고 계속 아니라는 말만 하는거야 안좋은 생각 들게! 만나서 얘기해. 문자하지 말고
저희가 스킨쉽이 뜸해진게 이 사람이 저희 집에 잘 안오기 시작한 후부터였어요.어느 날부터 일주일에 못해도 4~5일은 자고 갔던 사람이 안오기 시작하더라구요..그래서 더 불안했고 예민해져 있는데.
다음에 꼭 하자. 당신이 지금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아. 다음에 얘기해
이 톡을 보내고 난 후로 눈물이 나더라구요.사실 전에도 제가 얘기를 했었거든요. 어필했었는데 그 때도 다음에 얘기하자고 해서 기다렸어요두번이나.. 이번이 세번째 얘기한거였거든요. 그런데 다음에 얘기하자고 해놓고는 아무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그러고 싶지 않아서 계속 얘기를 한건데 이젠 화까지 내더라구요.
내가 너랑 섹스할라고 만나냐. 아 진짜 욕나오게 하네. 다음에 얘기하자고!
.... 순간 너무 속상해서 전화했는데 전화도 그냥 끊어버리고. 안받는거에요.. 그리고는 톡이 왔는데
감성 상하니까 통화하려고?내가 섹스할려고 만난다고 했어?됐다. 그만하자섹스는 서로간의 기본아니야? 표현 방법 중에 하나 아니냐고그럼 너랑 잠도 안자고 잤어두 안하면 시간날 때 만나서 섹스만하고 난 집에 가고 그러냐?우리가 뭐 한두달 사귄 사이야? 우리 사이에 애가 있어. 우린 이젠 부부라고. 어떻게 생각을 해도 그렇게 생각할수가 있어?이젠 저도 울분이 터져서 엉엉 울면서 막 질렀어요ㅜㅜ...그런데도 이 사람은 계속
이런거 만나서 얘기하자고 한건데 뭐가 그렇게 급한건데? 그렇게 급하게 하고싶어?이런 얘기 먼저 한적이라도 있어? 한번도 없잖아! 누군 좋아서 이런 얘기 먼저 꺼내는지 알아? 여자가 이런 얘기 꺼내는거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데 .. 그런거 다 감수하고 당신이랑 얘기해서 풀고싶어서 꺼낸건데. 만나서 얘기를 하더라도 당신이 겉핥기라도 어떤 이유라도 얘기를 해줬다면 어느정도는 나도 생각을 할거 아니야? 그런데 그런건 없고 계속 아니라고만 하니까 내가 안좋은 생각이 안들겠어? 왜 당신은 당신 입장에서만 얘기하고 생각해?이런 얘기하는거 미안한데 내가 지금껏 거부 한번 한적 없으니까 내가 쉬워보여? 다른 남편들은 와이프가 안해줘서 고민이라는데당신은 지금 복에 겨워서 내가 만만하냐고?
막말하면 안되지만.. 이런 막말까지 할정도로... 전 너무 자존심이 상해버렸어요.이러고 연락 서로 안하고 있는데... 진짜 마지막에 한 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한번도 거부한적 없고 언제나 받아줬다보니까 복에 겨워서 이러는건가 싶고.난 언제나 받아주니까 내가 쉽고 만만해보이나 .. 그런 생각 들고.. 아침부터 엄청 울었네요서럽게 엉엉 거리면서.. 지금도 너무 속상해요..
저 같은 분 계시나요? 남편한테 거부당하는 기분... 진짜 더럽네요.

  • 찬들

    임신한거 알고 처음엔 참았는데 의사쌤이 괜찮다고 하시면서 격하게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마음껏 즐기라고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스스럼없이 그랬던건데.... 지금은 아예 안할걸 이란 후회가 드네요..

  • 싸리

    알아요. 그 부분에 대해선 초기때 이미 얘기를 했었던 부분이에요.
    그땐 오히려 제가 초기라 조심하니까 서운해하고 그랬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변해버리니까 그게 서운한거에요

  • 독특한

    들어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다시 잘 얘기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일진오빠

    애기야 당연히 생각하죠. 분명 안좋다고 했으면 하지 않았을거에요.
    하지만 괜찮다고 말을 들어서 안심하고 있는거구요. 임신한걸로 인해 많은게 바뀌고 있는데 그거 다 감수하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모든걸 다 아가에게만 초점을 맞추는것도 어렵네요.

  • 초코향

    살림 합치는것도 전 얼른 하고싶죠.. 그런데 그 사람쪽에서 미루고 있는거라...
    그런것 때문에 제가 더 얘민해지고 있는것 같기도 해요. 불안하고..

  • 가시내

    같이안살고 있어더 그런것같아요~
    얼른 살림합쳐요~
    배도불러올텐데...
    전15주인데 아예생각없어요~신랑도 조심하고~출산때까지할생각없어요~
    같이살면 다해결될 문제아닐까요?
    떨어져 있으니 더 그런것같아요~

  • 나라우람

    그 사람말로는 어머님 문제도 있고 집문제도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지금 계속 기다려주고는 있는데 언제가 될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좀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니 계속 기다리고는 있는 상태에요^^..

  • 글리슨

    왜미룰까요ㅠ
    애기까지있으니 더 걱정될텐데...

  • 아유미

    흠..다들그래요
    제가아는분이그러더라구요
    연애초기 남성의 왕성한성욕으로 평생산다면 40도안되서 몸축나서죽을지도모른다구요;
    임신까지 하셨으니 아기생각해서 저제하셔요^^

  • 겨울바람

    참 어렵네요.. 임신이라는게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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