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혼인신고후 지난달 결혼식을 하게 된 새댁입니다. 결혼전 1년넘게 같이 살고나니 결혼식 올리기도 전에 아이 소식없냐는 어른들의 말씀이 식올리고 나니 현실로 다가와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시댁친정에서 결혼식에 대해서 도움주셨고,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도 70%대출이구요, 차도 2000년식이구요.제 욕심에는 번듯한 내집은 아니여도 조금 안전한 집에살고(결혼식전날 집에 도둑이 들어서ㅜㅜ), 차도 새차로 준비 해놓고, 저희 아이를 낳고 싶은데 또 그러다보면 예비 아빠의 나이를 생각 안할수 없게 되더라구요. 뭐 부모 자식간에는 천륜이라 띠궁합도 안본다고는 하지만, 막상 그래도 원진살 살충살? 이런건 본다고 하드라구요 , 내년에 양띠에 낳지 않으면 그 후 원숭이, 닭이 저랑 저 흉살에 낀다고 하고, 그러자니 개띠에 낳자니 그러면 아빠의 나이가 36살이 됩니다. (이런 궁합, 사주 믿지는 않지만, 막상 내 아이과의 관계에 놓이니까 찝찝함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몸조리며, 육아며 친정 시댁 다 맡길수 없어서 제가 돌보거라 맡겨야 하는 상황인데 선배 엄마분들께서 생각하시길,경제적인 면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 띠궁합같은거만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옳은 일인것인지, 경제적인 것을 갖추고 나서 그냥 사람의 삶이 허락되는 되고 낳아 기르는 것이 옳은 것인지 도움말씀 듣고 싶습니다. 3년후를 생각했었는데 그때되면 저 70% 대출금은 다 갚게 되는 상황이구요.(아파트 아닌 고작, 투룸의 전세. ㅠ )그 후에 외벌이로 돌아설 경우, 아이키우는데경제적인 상황들이 어찌 되시는 지,시댁에서 압박이 장난 아닌데 신랑이 가운데에서 컨트롤을 못하는 상황이라서요... 진지하고, 도움이 되는 말씀 부탁드릴께요......... 어떤분들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제 딴에는 상당한 고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