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 알렸는데 축하보다 걱정이 많네요.
무들
유산 세번하고 다시 임신 된지 8주차예요 ~
세번 다 소파수술을 했기 때문에 양가부모님 다 아시구요..
두번은 고사난자로 계류유산이었고 한번은 수치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다가 아기집보고 자연유산됐어요.
화유도 두번 있었지만 그건 그냥 생리가 늦었다 치구..
아무튼 그래서 다들 엄청 기다리시는데
이번엔 아기도 잘 있고 심장도 잘 뛴다고 하셔서 한결 맘이 편해요.
근데도 불안한건 어쩔수 없나봐요.
잘못될 경우를 먼저 떠올리는게 자동이라서 맘편히 생각하는게 참 어려워요 ~
12주까지 알리지 말아야지 생각하다가..
또 잘못되면 안좋은 소식 먼저 전해야 하니..
그냥 좋은 소식 먼저 전하자 싶어서 주말에 양가어른들께 알렸어요.
다들 좋아라 하시긴 하는데 축하보다 당부의 말씀들이 먼저 나오시네요.
그래 이번에는 꼭 몸조심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유지 잘해보라고..
이전 임신들은 유지랄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ㅎㅎ
엄마도 아빠도 동생까지 전부 이번엔 제발 좀 잘 해서 낳으라는데.. ㅋ
제가 잘한다고 되는거였으면 진작에 낳았을텐데..
걱정돼서 하는 말일텐데도 뭔가 씁쓸하더라고요.
시댁에서도 그런 말씀 하실까봐 신랑더러 알리라고 전화넘겼어요.
시댁도 마냥 기뻐하시는것 보다는 걱정을 더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축하하고 싶지만 마냥 축하할 수 없는 그런 기분..
이럴 줄 알았음 그냥 12주 안정기 지나서 알릴 걸 그랬나봐요 ~
다 이해되는데 엄청 좋아하시는 모습을 못봐서 그런가 좀 아쉬워요.
그래도 아기 잘 크고 건강하면 나중엔 누구보다 좋아해주시겠죠 ?
이런 말 하면서도 계속 불안한 저부터가 문제인듯요.. ㅋ
병원 매주 가다가 이제 2주에 한번 가는데 하루가 너무 길어요 ~
얼른 건강한 우리 아기 보고 싶어요 ^^
-
유우
심장도 잘뛰고 있다면 너무 걱정 마세요~ 병원에서 잘 있다고 하면 잘 있는거니까요^^
걱정이 아기한테 더 안좋을꺼 같아요~ 좋은 생각만 하시구요~임신 축하드려요^^ -
해솔
다들 걱정이 먼저 앞서셔서 그랬나봐요^^
꼭 예쁘고 건겅한 아이 낳으셔요~^^
좋게 생각하시게요 ㅎㅎ -
개힘
맞아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요~ 아가가 다시 찾아와준건 너무 기쁜데 불안감과 소식 알려도 걱정인 말들을 더 들으면 좀 서운하고ㅠ
저도 계류겪고 아가가 다시 찾아와줬는데 아직 양가 알리지않았어요ㅠ
즐태하시고 건강한아기 순산하세요^^ -
볼수록중독
축하드려요^^ 순산하실꺼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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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삥
그럼요그럼요~~ 아가 심장뛰는거 확인하셨으니 더 마음 푹놓고 편히 계세요 병원에서도 건강하다고 했으니ㅎㅎ
그래야 아가 태동도 느끼고 건강하게 큰 모습 촘파사진으로도 보여드리죵^^ 그럼 그때되선 지금 부족했던 축하 왕창왕창 받으실거에요ㅋ
아가 심장뛴거 확인한 님이 부러운 일인도 있답니당^^
저도 요번엔 건강하게 열달 품고 싶네요ㅋ 님도 저도 아자아자 홧팅!!! -
다니엘
아기심장 반짝이는거 보시고 펑펑우셨다는 글보고 저도 눈물이 찔끔나오네요 에궁ㅠㅜ
님한테 위로 격려 드리러왔다가 제가 되레 희망을 갖고 기쁜맘 갖게 됐네요 감사해요^3^ ~♡ -
꽃은별
반대로 너무 기뻐하면 님이 상처 받을까봐 그랬을수도 있어요~ 임신은 40주나 되니까 앞으로 축하받을 날 많아요~ 서운해하지 마시고, 웃으며 행복한 태교 하셔요~
-
보물선
님 심정 이해가요. 토닥토닥.
그리고 병원비 부담 없으심 조금씩 일찍 가세요. 이번주 수요일에 갔음 다다음주 수요일 말구 다음주 금요일에가거나 다다음주 월요일에 ㅎㅎ 누가 뭐라고 안해요.
그리고 하이베베 같은거 중고로 하나 사서 쓰고 다시 되파세요.
잘 있나 걱정하는거보단 안정이 중요하니깐~
건강한 아기 낳으실거에요 -
Together
꼭하이베베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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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저는 첫 임신인데도 불구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더 많네요^^;;
서운하고...섭섭한 마음... 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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