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산부인과 원장님께서 여자분이시고 애가 셋이신데..
단유어떻게 하냐고 어쭤보니 유축단유하셨다고 기간 넉넉하게 잡고 서서히 간격늘리면서 유축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약이나 주사도 있지만 그게 더 낫다며.. 정 급하면 처방해주겠지만 일단 그렇게 해보라고 하셨고.
어제 통곡마사지로 젖을 다 비워내서 그런지 5시간까지는 안짜고 참을만 했어요.
저녁 6시에 통곡 마사지 받고 집에와서 저녁 11시에 거의 다 비워낼만큼 짜고 잤구요.
밤새 젖이 차오를까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깨서 우는 아기 달래느라 6시까지 못짰어요.
한쪽은 젖찬 느낌에 불편했는데 한쪽은 그냥 안짜도 참을수 있을만큼? 그래서 결국 7시간만에 다 비워낼만큼 짰어요. (현재)
그래서 지금부터 적어도 7시간 후인 오후 1시까지 안짜고 참아볼까 하는데요..
그이상 참을수 있으면 더 참아보고 짜구요..
이렇게 하다보면 간격이 점점 늘어나서 젖이 줄어들긴 할까요? ㅠㅠ
양쪽 다 비워내는 느낌으로 짜보니 합쳐서 130-140정도 나와요.. 그렇게 많은 양 아니죠?
엿기름물 먹고 있는데 밥을 아예 먹지 말아버릴까요? 홍삼진액도 먹을까요?

이제 아기 50일인데 직수 해보려고 별짓 다해봤는데 결국 포기했어요..
유방외과 의사선생님과 마사지하는 분의 공통적인 의견이 유관이 좁아서 잘 막히고.. 유두통증에..
그래서 모유 계속 주는 동안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러기엔 여의치 않고 심신이 지쳐서 ㅠㅠ
친정엄마도 이제 그만 먹여도 된다고 하시네요;; 얼른 끊고 육아에만 전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