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예비신부입니다
오늘 너무 기분나쁜일이 있어서 모아님들께 여쭤볼려고 글써요
일단 글이 긴점 죄송해요
본식이 아직 많이 남긴했는데 정신없을까 싶어 다음주 월요일 22일에 웨딩촬영을 먼저 하기로 했어요
근데 어제까지 안내전화나 확인전화가 없더라구요
보통 일주일전쯤 전화와서 확인하고 준비사항 얘기해주시지 않나요?
저는 그러려니 하는 성격이라 전화 오겠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늘 점심때쯤 전화가 왔길래 이제 안내해주려나 보다 하는데 그게 아니라
사진찍는분이 월요일에 세미나가 잡혔는데날짜 조절 가능하시냐고 묻더군요
신랑될사람 친구가 거기서 해서 잘해드린다고 잘찍으시는 분으로 해드리려고 하는데
그분이 세미나 때문에 그날 안될거같다고 예식이 많이 남았는데 일찍 찍으시는 이유가 있냐고 그러길래
나중에 촉박하기 싫어서 미리해놓는다 그리고 이렇게 갑자기 얘기하시면 어떡하냐 하니깐 굳이 안바꿔도 된답니다
그러시더니 뭐 7,8월쯤 촬영장 세트를 다른컨셉으로 바꾼다 그때 드레스도 다시 새로 들어올꺼다 이럽니다
근데 제가 한두달 전에 날짜 잡으면서 통화할때 6월초에 컨셉을 바꾼다고 그때 드레스들어온다고
그렇게 얘기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땐 6월달에 하신다하지 않으셨냐니깐 공사를 하긴 했는데 그때 다시한대요ㅋㅋ
기분나쁘지만 일단 알겠다하고 끊었습니다
남자친구랑 점심같이 먹으면서 얘기해주고 물어보니 기분나쁘다고 화가 좀 났더군요
바로 전화해서 얘기하니 죄송하다며 담주 월욜날 하셔도 된다고이래저래 얘기하다 식사중이니 나중에 전화달라고 끊었어요
식사후에 통화해서 저도 찝찝해서 담주는 못하겠다고 그냥 미뤄달라고했습니다
그러니깐 그냥 하셔도 된다고 뭐가찝찝하시냐고 이쁘게 해주겠답니다.
그래서 사진찍는분도 세미나 가셔야 되는데 어떻게 하실거냐니깐 다음번에 가기로 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첨부터 세미나를 미루시지 왜 이제 미루시고 왜 준비사항 연락안주셨냐니깐 그냥 죄송하대요
그래도 찝찝해서 안되겠다 9월로 하겠다니깐 신부님 괜히 저희때문에 바꾸시는거아니세요?이렇게 물어보네요
네 찝찝해서 안되겠어서 그러니깐 바꿔주세요 라니 알겠습니다 그럼 9월달에 연락드릴게요 이렇게 통화끝냈어요
근데 생각해봐도 너무 기분나쁘고 이렇게 무관심 한가싶기도 하고 제가 넘 오바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모아님들같음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