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월맘님 마음이 어떤지 이해가 가요...

작년에..장마때..우리집 처마에 제비가 새끼를 5마리나 낳았는데.. 몇주가 지나서..

새끼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서 우리집 마당에서 하늘나는 연습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때 폭우가 이틀을 내렸는데..이틀동안..제비새끼들이 전신주줄에 앉아서..내리는

장대비를 그 작디작은몸으로 다 맞는거에요 ㅠㅠ

태어난지 3주도 안된 어린새들이 그 장대비를 이틀내내 맞는걸 보며 어찌나 애간장이 타던지..

제가

어~맞아요..정말 당 해보고 본 경험자는 말이 같고..동감을 한다더니..정말 제가 그랬어요..창문에서..저도 머리에 비바람이 쎄게 쳐대서 저도 집에 있지만..앞 전 체는 다 맞았어요..삼색아..비좀 피해 급식소에라도 들어 가 있던지..얼른 어디가 있어..하며..혼자 애가 타니깐 자꾸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가며..어이 재 좀봐 하면서..혼자 생쇼를 하고 있는데..삼색이는 이리 앉았다..담 벼락에 그것도 높은 그럼 바

저두 만삭은 아니지만 6개월인데..더 맘아프네요 무지 추울텐데 ㅠㅠ 갈곳도 없을테구.. 이럴땐 제가 무지무지 부자였음 좋겠네요 ㅠㅠ 고아원처럼 동물도 그런 커다란 단체 만들어 보호해주고싶어요 무분별한 번식도 막구요..그럼 로드킬도 줄어들텐데..

삼색이도 이제 2살이에요 제가 2년 밥조었고 그때 첨보았을 때 아가였어요 ?

해월맘님 언제나 유기견,유기묘아가들때문에 동분서주 뛰어다니시고 구조하시고
도와주시고~ 따듯하고 천사같으신맘에 고개숙여집니다.
삼색아이 임신하고 비까지 맞으며...어쩐데요
어여 잡혀주기라도 해주었으면 좋겠어요..찬길거리에서 아가들낳게되면 힘들터인데..ㅠ

그러게요 삼색이 새끼가 6개월 밖에 안되었는데?로드킬 당했데요 어제 저도 들었답니다 어쩐지 안 온다 했다니?그걸 어미가 보았으니 만삭인 삼색이 맘이 넘 상처가 많을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요즘 밥도 안 먹는다 했더니 자악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