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도움이 될지 몰라 글 써요.
준비 오래하시고 맘고생 하시는 분들께
행여나 상처가 되는 글이 될까 걱정인데..
사이트에서 글 보고 전 이것저것 많이 챙기게
되었거든요.

우선 막생은 1월 4일, 배란은 17일 추정이고
두줄은 배란 10일째 되는 날부터 희미하게
보였어요보였어요. 주기는 28일이여서 2월 1일이 예정일
이였어요. 숙제날짜는 15일, 16일, 18일-

1. 밀가루, 인스턴트 금지
1월 4일 생리 끝나자마자부터 한약을 먹기 시작
했는데 밀가루와 인스턴트를 딱 끊었어요.
지금까지도 안 먹고 있구요. 하루아침에 체질이
변하는 건 아니겠지만.. 여자 몸에 확실히 변화가
있긴 하나봐요.

2. 스마일배테기 사용
지난달엔 원포배테기를 썼는데 사실 몇달 배테기
사용법을 익히지 않으면 긴가민가하게 되서..
원포랑 스마일배테기를 병행했어요. 원포 좀 진해
진다싶어서 스마일 썼더니 바로 웃는얼굴 뜨더라구요.
본인의 배란일 체크에 고생하고 계시다면 스마일
배테기 함께 사용하시는거 추천해요.

3. 숙제 후 다리 올려놓고 쉬기
굳이 이러지 않아도 될 일은 다 된다는데 혹시
싶어서 전 다리들고 한 20분 정도 있다가 씻었어요.

4. 추가로 먹은 음식
- 한약 : 근데 이건 먹은지 일주일 뒤에 배란일이여서
소용이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어요. 테스트 후 계속
먹어도 되는지 문의해보니 착상에 도움이 될꺼라
해서 지금도 먹고는 있어요. 자궁에 좋다나봐요.
- 복분자 : 신랑하고 둘이 믹서기에 갈아서 탄산수에
섞어 마셨어요.
- 두유, 포도즙 : 이건 임신테스트기 해보고 난 뒤에
급 불안해져서 하루에 한잔씩 먹고있어요. 착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 엽산 : 엽산은 쭉 먹고 있었고, 지금도 계속 먹고
있어요.

5. 제가 갑자기 일을 쉬게되어서 배란일 이후 집에서
정말 뒹굴뒹굴 잠오면 자고, 놀고 쉬었거든요.
그게 제일 큰 영향이였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한약
먹기 시작하면서 다음달, 다다음달에 노력해봐야지
하고 맘놓고 있다가 두줄 봐서 엄청 놀랬거든요.
쉬어가자.. 하고 푹 쉬는게 큰 도움이 된거같아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서 재촉하고, 나도 마음이 급해지면
참 예민해지는데.. 마음을 편히 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곧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