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가 혼합수유 중인데요...거의 모유수유에요.

엄마가 직장을 나간 뒤부터 심하게 젖병거부를 합니다.

분유는 엔파밀 내수용을 나름대로 공수해 먹였는데...

젖병만 보면 경기를 내며 울어요.

신생아때 병원에서 준 xo는 잘 먹었던 생각에 xo2단계를 구입해 먹여봤어요.

녀석 처음엔 눈물 쏟으며 울더니 달래고 젖물리다 젖병 물리니 살짝 맛보고 먹더군요.

뭐 아직까지 젖병을 물리면 순하던 아가 자지러지게 우는데...그래도 먹는단 말이죠.ㅠㅠ

아가들 입맛이 이렇게 까다로울줄이야.ㅡㅡ

울아가는 엄마젖을 가장 좋아라하는데...엄마 느낌과 수유 분위기를 즐기는거 같아요.

분유수유할 때는 신경써서 더 안아주고 그러는데...아직 분유를 싫어하네요.

엔파밀...울남편 친구가 미국에서 그거 먹는 아가들 쑥쑥 잘큰다더라해서 먹이고자 했는데...

입맛까다로운 아가 거부해서 다시 신생아때 먹었던 분유로 돌릴려구요.

분유 자주 바꿔주면 아가 힘들어 한다던데...

젖꼭지도 바꾸고 수유자세도 바꾸고 다 해봤는데...분유수유로 가는 길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