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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진짜 세번째군요 죄송해요

이번이 진짜 세번째군요 죄송해요

내꺼하자

안녕하세요.... 제가 짝사랑하고 있다고 말했죠?
보통 다 지금은 방학이잖아요. 근데 저는 개학하면 좋겠네요... 개학 계획이 하나 있거든요.
정말...
정말 제안에 있는 용기를 꽉꽉 짜내서 세운 계획이에요.

. . .

걔한테... 고백하는거예요.

차여도 상관 없구요.

사귄다고 애들이 농담처럼말하고 그래도괜찮고요.

보통 분들 처럼 우정이 사랑으로 변한거니까요.

만일 차인다면 그냥 담담히 받아들일 거예요.

차이면 친구로 지내면 되요.

진짜 저 마음이 답답하거든요.
걔한테 보낼 이모티콘도 임시보관메시지에 저장해놨어요.
일주일 내로 러브레터 도 쓸 예정이구요.
(사실 저 별루 안이쁘구요. 피부도 12살 답지 않게 여드름 있구... fat하구... 목소리두 남자같구...)
러브레터를 보내면 그 애는 어떻게 따로 불러야 할까요?
걔는 매일 어디 놀러가고 운동장에 축구하러가고...
소설 속 주인공처럼 그런 사랑을 바라는 건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12살처럼 사귀는 걸 바라는 거예요.
그저 제가 바라는 건 그 애가 저를 진정 사랑하나랑.
사귀면 얼마나 나를 생각 해주나.
이런 것 뿐이에요.
저는 여기 회원거의(아마도그런거같음.열한살쯤은별루없는거같아요제생각일뿐) 대다수인 13~17? 정도가 아니라.
이제 겨우 오학년이 되가는 12살 소녀입니다. 아직 오학년은 안 올라갔어요 .

모아 언니들. 친절한 답변 부탁해요.
순진한 12살 소녀는 세상물정을 아직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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