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모르고 아이 백일쯤에 영다하고, 영테 들이고 10개월무렵부터 수업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사이 보는눈도 달라지고, 다른 출판사의 좋은 책들도 많이 알게 되고..

무엇보다, 영다 수업 진행하는거에 대한 회의감이 매번 들더군요.

직장맘이라 퇴근하고 가서 아이랑 오롯히 보낼 시간도 부족한데, 남한테 아이 교육하라고 시켜놓구 뭐하는건가..

그런생각도 들고, 맨날 똑같은것만 하는거 같고. 아직 덜 영글은 아이는 선생님이 하는거 멀뚱 멀뚱 바라만 보는거 같고..

이런저런 이유도 수업은 그만 뒀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서 이제 뭔가 교구랑 워크북 활동이 가능하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돌잡이 수학 교구 같은걸로 놀아주면 엄청 좋아하거든요..곧잘 따라하구요..

관리해주시는 영사님은 빨리 은물 들여서 지금 신청을 해야 하루라도 빨리 한다고 재촉하는데,

영다 교구도 제대로 활용도 못해줬는데, 은물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영다 수업을 함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영다는 대박이다! 그러는데. 전 사실 그 가격대비 책도 허접하고 교구 활용은 못해주고..

요즘은 그나마 다른 글밥 많은 책에 밀려서 영다책은 뒷전이거든요.

24개월에 영다 수업은 너무 늦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