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다보면 엄마들의 우선적인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아기들의 기저귀 빨래다. 비오는 날의 연속으로 제대로 마르지 않은 기저귀를 사용하다보면 기저귀 발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연건조가 어려우면 선풍기를 틀거나 전열기를 사용해서 말리는데, 그러고도 어렵다면 장마철만이라도 종이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환경오염이라는 측면을 제외하면 나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습도가 높은 때라 아이의 사타구니에도 습기가 차서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긴다. 기저귀 차는 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병으로, 심한 경우 아이가 앉기도 힘들어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소변 후 기저귀를 바로, 그리고 자주 갈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 밤중에 기저귀를 바로 갈기 힘들면 이때도 종이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단 기저귀 발진이 생기면 잘 씻기고 말려 병원에서 준 연고를 바른다. 단, 이때 연고와 분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연고를 바른 다음 분을 바르게 되면 서로 뭉쳐져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세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