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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엄마를 찾으면서 울어요~

밤에 엄마를 찾으면서 울어요~

다인

만 20개월 된 남아구요..
밑으로 보름밖에 안된 동생이 있습니다..
저랑 떨어져본적이 없어서 둘째 예정일보다 이주전에 시댁에 미리
들어가있기로 했었거든요..
첫째 적응도 좀 시키고 저는 산후조리원에 있을거라 시부모님이랑
미리 친해지다가 혹시 진통이 오거나 하면 맡겨놓고 갈려고 했었구요..
5월 16일에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갑작스럽게 15일에 이슬이 비치는 바람에
얼떨결에 새벽에 병원에 가고 첫째는 시부모님에게 전화해서 맡겨놓았더랬습니다..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주말에 매번 시댁에 갔었고, 나름 첫째도 시부모님이랑 잘 놀아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병원에 2박3일 있다가 조리원에서 이주 있고 저번주 금요일에 첫째를 데리고 왔습니다..병원이랑 조리원에 있을때 저를 보게되면 안떨어질까봐 한번도 데리고 오지않았구요..보름만에 저를 보고는 별로 본체만체하다가 시간 좀 흐른후에 저한테 오더라구요..
조리원에 있는동안에 며칠동안은 애가 시무룩해있다고 시부모님이 그러셨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잘 지내고 있다고 하셨었구요..
신랑은 해외출장중이고 친정엄마가 와계시는데 첫째랑 같이 잡니다..
참, 첫째는 따로 방이 있어서 제가 재우고 방을 살짝 빠져나왔드랬죠..
금요일도 그랬고 어제,그제도 그렇게 했었구요..
제가 둘째 낳기전에도 간간히 자면서 새벽에 엄마~ 부르면서 징징거리면
제가 얼른 방에 들어가서 토닥이고 나오고 그랬었는데 둘째 낳고나서부터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더라구요..타이밍이 잘 안맞아서 둘째 젖먹이고 있으면 절 찾구..친정엄마가 토닥이다가 제가 아닌걸 알고나서는 자다가 울면서 방에서 나옵니다..그러면 제가 얼른 들어가서 자라고 혼냈었구요..
방문앞에서 저한테 오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는 큰애를 보면서 혹여 제가 다독거려주면 또 그럴까봐 일부러 더 모질게 엄한 목소리로 할머니랑 가서 자라고 그러면 울면서 할머니한테 갔다가 다시 방문앞에 와서 울고..
그러다 할머니가 억지로 업고 베란다로 나가고..그러길 여려차례..
어제는 새벽에 3번정도 깨서 그러길 반복했습니다..
그것도 장장 30분이상씩말이죠..
그리고 오늘 오전에 놀다가 갑자기 오른쪽 코에서 코피를 쏟더라구요..
둘째 임신했을때 자면서 이불에다가 코피를 쏟은적있고, 시댁에서도 제가 조리원에 있는동안에 이유없이 한번 코피가 났었다고 하더라구요..
책에서 보니 아기들은 종종 코피가 나기도 한다고 해서 별일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시어머님이 오늘 한의원에 가셨다가 물어보셨나봐요..
그랬더니 한의사가 하는말이 아기를 억지로 떼어놀을려고 해서 그럴수 있다고 화가 돋구워져 있으면 안되니 아기를 어느정도 안정시킨후에 서서히 떼어놓으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시댁에 있다가 온후로 제가 조금만 혼내도 훌쩍 거려요..
가기전엔 그러지않았었는데..말을 배우는 시기라 애 낳으러 가기전에도 알아들을수없는말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통 말도 안하고..
제가 뭐 시키면 제말을 그렇게 잘듣습니다..그러다 눈앞에 안보이면 저를 찾으면서 울고..너무 울어서 목도 쉬었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대로 힘들고 친정엄마는 새벽에 큰애 업고 왔다갔다 다독거리시느라 힘들고..큰애는 큰애대로 힘들고..
둘째도 봐야하는데..큰애를 보고있자면 너무 안스러워요..
친정엄마는 지금부터라도 모질게 떼어놔야지 안그러면 저만 힘들다고..하시고..어느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애 둘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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