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3세인 남성입니다. 21세 때 까지만 해도 머리숱이 남들에 비해 많은 편이라
오히려 주체가 잘 안되는 정도였는데요. 작년부터 빠지기 시작한 머리숱이 이젠
속머리가 환희 보이도록 빠졌습니다. 현재 제가 공익근무 요원으로 군복무 중인데
11월 육군 훈련소에서 한달간 생활하는 동안 지루성 피부염이 생겼는지
그때부터 떡진 비듬이 엄청나게 생기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비듬이려니 하고 니조랄을
사용했는데 처음에만 조금 사라지는가 싶더니 나중에는 오히려 더 악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탈모에 관한 정보를 모아보니 도저히 군복무 중인 저로서는, 아니 저희집 사정으로 봐도
너무 큰 돈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장담 할 수도 없고 말이죠.
결국 동네 종합병원 피부과를 가서 증상을 얘기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종합병원에서 진료받는건
크게 비싸지 않으니까요. 의사가 말하길 지루성은 조금 있고, 머리카락은 다시 나는 것이며,
사춘기가 지나서 이제 청소년기의 더벅머리가 아니라 일반인 처럼 숱이 좀 떨어지는 것 뿐이니
큰 걱정하지 말라며 약간은 무성의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fonguitar 라는 약샴푸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싱가폴에서 제조되었고, 용량은 150mm인데 가격은 2만원이 넘더군요.ㅡㅡ;
일단 가져와서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지독한 냄새가 나더군요. 처음에는 구역질까지 할 뻔 했습니다.
냄새는 몇 번 사용하니 금방 적응 되더군요. 현재 한 두달가까이사용하고 있는데 지루성 비듬은 정말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탈모 주 원인이 지루성 비듬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지만 탈모는 현재도 진행 중인거 같네요.
사실 전문 두피센터를 가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무섭고 그렇다고 나날이 사라지는 것 같은 숱 덕에 너무 신경쓰입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요. 눈썹도 굉장히 진하고 누가 보면 그렸냐고 할 정도로각 잡힌 눈썹이었는데 현재 눈썹도
많이 빠져 흐릿해 졌습니다. 일단은 머리카락이 많이 가늘어 지고, 가르마골이 깊어지고 넓어졌습니다. 이마도 넓어진 것 같고
이젠 관자놀이 부근에도 탈모가 진행되는 것 같네요. 현재 여러가지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사용후기를 읽어보면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쉽사리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fonguitar와 케라시스 두피케어 샴푸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 외에 딱히 하는 행동이 없습니다.
조금 정보를 더 검색해 보고 다시 병원을 내원할 생각입니다. 혹시 성남,분당에서 가까운 지역에 괜찮은 병원 알고 계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