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을하고말았습니다
뽀글이
안녕하세요 17살 여고생입니다.
1주전?... 질러버렸습니다. 좋아하는 애한테 좋아한다고 말이죠.
저랑 걔는 쪽지를 주고받는 중이었고, 계속 걔가 저한테 호감있는 애를 물었습니다
결국 저는 걔라고 말해버렸고, 지금까지 계속 어색하게 지내고있죠.
솔직히 말하자면 걔가 쪽지에서 저한테 하는 말들은 저에게도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더 질렀을 수도 있죠.
근데 걔가 약간 어장관리를 해요. 그 때는 잘 몰랐었지만 계속 지내다보니 알겠더라구요.
사실 저와 걔는 3년동안 계속 같은 반이거든요.
그래서 어색하게 지내면 안되는데 .. 괜히 질러버려가지고 이렇게 되버렸네요.
어제부터? 약간씩 말은 하고있어요. 조금이긴 하지만ㅋㅋ
아 맞다 제가 고백한 뒤에는 아무 말도 없구요, 답도 없네요 ...
후회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나마 마음이 놓이는건 걔가 저를 신경 더 쓰게 되었는거에요.
솔직히 그말 듣고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없을테니깐요.
걔가 불편해할까봐 제가 먼저 말도 못 걸겠구요 , 뭘 하지를 못하겠어요.
걔가 얘기를 해주고 그러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는데 잘 그러질 않으니깐 ..
내용이 두서가 없긴 하지만, 결론은 제가 고백을 했는데 그 뒤로 어색해졌고 아직까지 답은 하지 않은 상태구요,
뭐 - 이정도면 걔가 거절했다고 봐야겠죠. 아무튼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
근데 고백한 이후로 더 많이 마주치고 막 그렇거든요.
제가 신경을 더 써서 그런가보다 싶어도 그 전에는 별로 그런 적이 없는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에고 ...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다시 좋아한다고 말할 수도 없는일이고 근데 솔직히 뭔가 아깝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더 친해지고 있는 중이었는데 괜히 끊어버린 것 같고 .. ㅠㅠ
진짜 미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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