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이제 그만 입덧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제 그만 입덧에서 벗어나고 싶다

연자두

이제 그만 입덧에서 벗어나고 싶다

입덧은 임신 사실을 아는 것과 동시에 시작된다. TV에서 젊은 새댁이 밥을 먹다가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달려가는 장면이 나오면 백이면 백 ‘임신’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린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임신 초반 경험하게 되는 입덧은 바로 아기가 “엄마, 나 여기 있어요”라고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 반가운 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속이 뒤틀리고 메슥거려서 하루 종일 쫄쫄 굶게 되는 일도 다반사. 어떤 이는 “입덧 때문에 다시 아기를 갖기가 무섭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통스럽게 다가오는 입덧! 그런데 피할 수 없는 ‘임신 징후’로 당연히 받아들이고 무조건 참고 견디던 예전과 달리 요즘 임신부들은 입덧을 없애거나 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입덧은 몸이 임신에 적응하는 과정

임신을 확인할 즈음부터 시작되는 입덧. 예민한 사람은 임신을 ‘무월경’이나 테스트기가 아니라 입덧을 통해 알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입덧이 시작되는 시기는 임신 4∼7주 사이로, 이후 12∼13주까지 계속되다가 점차 사그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임신 16주까지 입덧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출산 전까지 입덧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임신부 모두가 입덧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통계상 임신부의 50∼80% 정도가 입덧을 하며, 그 정도의 차이도 크다.
입덧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입덧이 생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엄마의 몸과 아기를 연결시키는 ‘융모’가 자궁 속으로 들어간다.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고나도르트로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 증상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융모성선 호르몬(고나도르트로핀)은 보통 임신 10주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12∼13주가 되면 그 양이 점차 줄어든다. 융모성선 호르몬 분비가 많은 사람일수록 입덧을 심하게 겪는다. 쌍둥이나 세 쌍둥이 등 다태아를 가진 임신부가 단태아를 가진 임신부보다 입덧을 더 심하게 하는 것도 융모성선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융모성선 호르몬 분비는 14주 이후에도 계속되지만, 엄마의 몸이 임신에 적응되는 시기여서 입덧 증상은 점차 줄어들다가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한방에서는 수분, 전해질, 영양 및 신진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할 만큼 심한 입덧을 임신오조(姙娠惡阻)라고 한다. 임신오조는 임신 중 모태 내에 형성되는 독소가 위장 기능을 저해하고, 태아로 인해 엄마의 혈액이 부족해져서 발생한다.

“왜 나만 입덧이 유독 심한 거야!”

‘입덧’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밥 냄새에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달려가는 임신부의 모습이다. 바로 이러한 특정 냄새에 민감해지고, 메슥거림과 구역질을 느끼는 것이 바로 입덧의 시작이다. 보통 밥 냄새, 김치 냄새, 담배 냄새 등 특정 냄새에 대한 거부는 메슥거림과 구토와 함께 온다.
이와는 반대로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식욕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평소라면 입에 대지도 않았을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또 그런 마음이 들면 참지 못할 정도가 된다. 어떤 때는 길가의 흙이나 눈, 쇠, 나무 등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식욕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을 ‘피카(pica) 현상’이라고 한다.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많이 나오는 것도 입덧의 증상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위와 십이지장의 운동이 둔화된다. 때문에 소화가 느려지고, 위 속에 음식물이 차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 결과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듯한 느낌이 계속된다. 또한 위 속에서 음식물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트림이 많이 나오고 침이 고이는 경우도 많다.
헛구역질과 구토는 위와 식도에 부담을 준다. 위에서 식도로 위액이나 음식이 역류하게 되면 그 자체가 무리가 된다. 이 때문에 목(식도)이나 위에 통증이 생기며, 위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 것도 위통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입덧의 증상과 함께 두통, 변비, 요통, 불안, 초조 등이 나타나 입덧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데 입덧의 정도나 양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속이 빈 아침에 메슥거리다가 음식을 먹으면 그 증상이 사라진다는 이도 있고, 냄새 때문에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해 탈수·탈진 증세까지 보이며 5㎏ 이상 몸무게가 빠지는 이도 있다.

입덧은 그냥 참고 견뎌야 한다?

입덧은 임신과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왔다가 임신 4개월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참다 보면 그럭저럭 지나가게 마련이다. 간혹 어떤 이들은 입덧 때문에 잘 먹지 못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는데, 이는 괜한 걱정이다. 입덧이 끝나는 시기인 12주 무렵 태아는 30∼40g 정도의 아주 적은 영양분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엄마 몸에 축적되어 있는 영양분만으로도 건강히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견딜 만할 때의 이야기다. 아침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구토가 나고, 심지어 밤까지도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수분, 전해질, 영양 및 신진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할 만큼 심한 정도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상태를 그냥 방치하면 영양 부족과 전신 쇠약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유산의 위험도 생긴다. 임신부의 위험은 곧 태아의 위험으로 다가오고, 임신부의 심한 영양 결핍은 태아의 정신 발달 저하, 성장 장애 등을 불러오기도 한다. 때문에 구토 증세가 하루 종일 있고 식사를 전혀 못 할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 입덧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입덧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질병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염, 갑상선 이상, 간 기능 이상 등은 입덧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때문에 임신 4개월 이후에도 심한 입덧이 계속된다면 정확히 원인 규명을 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임신 후 생기는 입덧을 위염이나 위궤양 등으로 착각하여 약물 복용, X-선 등에 노출되면 태아의 발육 장애와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양방에서의 입덧 치료 | 입덧 시기는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때로 약을 쓰기 어렵다. 때문에 약물이 아닌 주사로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공급해 주는 것으로 입덧을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수액 제제가 사용되는데, 임신부의 상태에 따라 전해질이나 알부민, 비타민 B 등이 들어 있는 수액 제제를 사용한다. 만약 구토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구토 억제제를 쓰기도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다. 입덧이 심할 때는 입원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또한 입덧을 줄이는 약물로 비타민 B비타민 B6(25㎎) 제제나 복합 비타민 제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한방에서의 입덧 치료 | 평소 기질이 약하고 신경질적이며 머리가 어지럽고 답답하고 쓴 물을 토하는 임신부의 입덧에는 위로 치받는 간기(肝氣)를 내리는 계통의 처방을 한다. 또한 심장이 약하고 꿈도 많고 평소에 유달리 냄새에 민감하며 물 한 모금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심한 입덧을 하는 임신부에게는 마음을 다스려 비위를 안정시키는 처방을 한다. 그리고 평소 위장과 비위가 약하고 임신 후 무리하여 피곤하며 음식 냄새가 몹시 싫고 구역감이 있는 임신부에게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계통의 처방을 한다. 한편 침구 치료로 손목 안쪽 내관혈(內關穴)에 침을 놓아 입덧 증상을 완화시킨다. 내관혈은 손목 주름에서 팔꿈치 쪽으로 2촌(손가락 3개 정도) 내려와 팔의 두 뼈 사이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으로 위의 불편을 다스리는 부위이다. 입덧에 좋은 민간 요법

“간식으로 먹으면 입덧이 가라앉아요”

음식을 먹지 못할 땐 음식으로 방법을 찾아보자. 예부터 전해오는 민간 요법 가운데 한방에서도 권장하는 ‘입덧용’ 음식이 있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입덧이 아니라면 모과차나 생강·귤껍질차로 입덧을 가라앉혀 보자.

모과차 | 모과를 강판에 갈아 물을 2배 정도 붓고 10분쯤 끓인다. 끓인 모과차를 하루 3∼4회 마신다. 이때 너무 뜨거운 것은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식혀 마셔야 한다. 계절이 맞지 않아 생모과를 구할 수 없을 때엔 마른 모과를 사서 1회에 5g씩 1시간 동안 끓인 뒤 그 물을 식혀 마신다. 시큼한 모과 맛은 위장 기능을 좋게 해주고 위로 치받치는 기운을 아래로 끌어준다. 모과에는 독성이 없어 산모나 태아에게 아무 지장을 주지 않고 생기를 북돋워준다.

생강·귤껍질차 | 생강에 5배 정도의 물을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귤껍질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끓인다. 생강물과 귤껍질물을 섞어 다시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하루에 3∼4회 마신다. 귤껍질의 신맛과 생강의 매운맛이 어우러져 입덧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찹쌀물·머루 | 찹쌀을 갈아서 그 물을 먹거나 머루를 먹으면 구토 증세가 줄어든다.

말린 살구 | 말린 살구를 먹거나 입에 물고 있으면 입덧으로 인해 목이 마른 증상을 한결 덜 수 있다.

입덧을 줄이는 생활습관 몇 가지

기분 전환을 하라 | 입덧은 기분이나 분위기를 바꾸면 다소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집에만 있지 말고 환경을 바꾸어 영화 감상이나 그림 감상을 해도 좋고, 가벼운 산책을 통해 기분을 전환시키는 편이 좋다. 입덧은 정신적인 것에 영향을 받으므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자극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본다.

게으름을 즐겨라 | 과로를 하거나 몸이 피곤하면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입덧 중에는 최대한 몸을 피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면이 부족할 정도로 잠을 자지 않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일. 아침에도 너무 일찍 일어나지 말고, 오후에는 가벼운 낮잠을 취해 피곤을 몰아내면 좋다. 일어날 때 천천히 몸을 움직이면서 일어나거나, 식사 후에 곧바로 눕지 않는 것도 입덧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속을 비워두지 마라 | 입덧은 공복에 심하다. 입덧 기간의 많은 임신부들이 아침에 고통이 심하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까운 곳에 놓아두었다가 일어난 후 15분 이내에 먹어주는 것이 좋다. 크래커나 빵같이 가벼운 음식을 조금만 먹어야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먹고 싶은 것을 먹어라 | 평소라면 건강을 생각해 입맛이 없더라도 밥을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입덧으로 먹기 싫은 밥을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억지로 먹은 음식은 곧바로 토하게 된다. 차라리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먹는 것이 입덧을 줄이는 방법이다. 한밤중이라도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먹어두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에 신경 써라 | 입덧으로 인해 구토를 하면 수분이 부족해져서 탈수 현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수분 보충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수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위장이 차가워져 위장 기능이 떨어지므로 입덧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보리차나 결명자차, 레몬차, 오미자차 등을 따뜻하게 하여 마신다. 식사하기 30분 전과 30분 후에 수분을 섭취하되, 식사 도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동물성 지방은 피하는 것이 낫다 | 동물성 지방은 느끼하기 때문에 입덧을 부채질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은 골고루 섭취한다.

입덧 방지 용품을 이용한다 | 시중에는 입덧을 완화시키는 용품들이 나와 있다. 시계처럼 손목에 기기를 차면 미세한 전류가 침술의 원리처럼 작용해서 입덧을 예방할 수 있다

  • 영미

    노력하면 조금은 입덧을 줄일수 있군요.... 첫애때는 열달내내 입덧했다는....좋은정보 감사해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388 혹시 임신증상중에 어지러움증두 있나요? (9) 하양이 2020-06-12
1975384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다가 2020-06-12
1975380 인공수정3차 (10) 에드문드 2020-06-12
1975376 1/19막생 테스트해볼까요? (6) 베네딕트 2020-06-11
1975372 병원 갔다왔는데요.. (8) 펴라 2020-06-11
1975368 아기첫예방접종 친정근처병원가도되겠죠? (2) Addictive 2020-06-11
1975366 손목보호대가 더 안좋나요?? (8) 별햇님 2020-06-11
1975360 입술포진 ㅠㅠ피부과가도될까요? (6) 뽀글이 2020-06-10
1975356 5월예정.. 면세점에서 미리 에르고360 아기띠 사려는데 괜찮을까용? (7) 무지개 2020-06-10
1975354 카시트를 우째야 할지... (7) 한란 2020-06-10
1975352 돌잔치 후기사진이에요. 핫자두 2020-06-10
1975351 엄마표 돌잔치~~``` (1) Regretting 2020-06-10
1975349 1월초 돌인데요 무크 2020-06-10
1975346 모빌이요~~ (3) 맥적다 2020-06-09
1975345 젖양적어서 완분하시는분있나요? (7) 친화력 2020-06-09
1975342 유모차 추천 사야되는데요.. (1) 새콤이 2020-06-09
1975339 구두 가격내렸어여.. 택포 8000원 (2) 메이커 2020-06-09
1975337 플룻연주곡모음 있으신분 계세요? (1) 횃대비 2020-06-09
1975333 아기 방귀~ (10) 네코 2020-06-09
1975331 다들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뿡뿡몬 2020-06-08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