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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무뚝뚝한 애가 문자할땐....

평소엔 무뚝뚝한 애가 문자할땐....

한내

저번에올렸는데 더 궁금한점이 생겨서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가있는데
같은학교였다면 좋겠지만 다른학교라서....
그앨 학원에서 봤는데
맨처음만난날 시험지바꿔서 채점을 했는데
제 시험지를 그애가 채점하면서 아 재밌다!! 라고 말하는거에여....
그리고 그후 강의실을 바꿔서 앉을때 어쩌다보니 바로 옆에 앉았는데
자꾸 웃으면서 아 진짜 치지마 라고 한마디 해서 전 그냥 아 내가 얘가방을 쳤나?
이런식으로 생각했는데 그다음에도 치지말라고 하길래 제가 나 너 친적없는데?? 라했더니
막 계속웃는거에요....
그리고 그다음수업하는 날엔 걔가 안와서 디게 아쉬워하고있는데
걔가 딱 문을열고 들어와선 둘러보더니 제 뒤에앉고선 발로 자꾸 제 의자를 차요
저는 그냐 가만히 있었는데 그이후에도 걔속 차길래 뒤돌아보고 차지마 라 했더니 싱긋 웃는거에요....
그애가 그렇게 잘생긴건 아닌데 눈이 작고 눈꼬리가 올라간 면이라서 사나워보이는데 그래도 그 웃는거보고
완전 반해서......ㅎㄷㄷ
그이후 강의실 바꾸는데 친구가 그애 옆자리에 앉게 됬는데 저한테 여기앉아 그러는거에요
전 그옆자리가 그애인지 모르고 그냥 앉았죠...
근데 전 진짜 좋아하는거 티 안내는데 애들이
금방 우리학원에 커플생기겠네 그러고 잘해봐 그러길래 뭐래 이러고 그냥 넘어갔는데
그애 필통이 사자필통이라서 제가 사자머리카락?갈기? 여튼 그런거 만지면서 놀다가 아 이사자 완전 귀여워 라고 말했어요
일부로 걔가 저보게하려고
근데 걔가 또 웃으면서 보지마 그러면서 사자 얼굴을 딱 가리는거에요
근데 또 선생님이 너네 사귀냐? 그래서 전 어이없어 이러고 그앤 가만히있고.....
그리고 작성하는게 있는데 그걸 제가보다가 어? 니이름에 들어가는 제가 ㅔ 였어 ㅐ 인줄알았는데... 이렇게말하고 제꺼쓰는데 그애가
제 작성지를 보고있는거에요....
그리고 그애가 핸드폰 을 딱 열고 시계를 볼때 제가 그 바탕화면을 봤는데
어떤 여잔가남잔가 어떤 인간이 눈감고 아- 하는 사진이길래 제가 이거 너야??
그랬더니 완전 엄청웃으면서이거?아니 그러고....
어떻게어떻게해서 번호를 따긴 했는데 문자 답장이 어쩔땐 빠르고 어쩔땐 느리고
또 몇개는 씹고ㅠㅠㅠ근데 그애성격에 문자말투를 귀엽게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문자하다보니까 은근 애교들이 묻어나있는거에요....이건 그애가 원래그런건지 아님 일부러 그런건지
그리고 학원에서 제가 그앨 봤는데 눈이 마주쳐서 그냥 웃고 넘겼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이강의실에서
남녀가 서로보고 웃는건 사귀는걸로 간주한다 라고 그런후에 그애한테 저희반에있는 여자애 하나하나말하면서 어때?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그때까진 애가 정색을 하다가 제이름차례때 어때 그러니까 그애가 소리없이 눈웃음짓고.... 그러니깐 선생님은 또 저한테 어떠나고 물어보면 전 당연히
웃었죠.....좋아하니깐 그리고선생님이 그애별명을 알고싶으면 고백을 하라길래 제가 큰소리로 장난스럽게 ***사랑해 라고 했는데 그때도 눈웃음짓고 다른애들이 사랑한다고하면 무표정이고............
또 제가 재범팬이여서 문자 꼬리말이 재범진리 인데 걔가 문자하다가 갑자기 애교스러운 말투없이 [아나 재범진리 빡친다. 없애라 꼬릿말] 이라고 보내서 제가 꼬릿말 없애니깐 또 다시 애교모드로 바뀌고.....

제가 보라색으로 하는 부분이 새롭게 궁금하게된 건데요............ 이거에 대한 소감(?)이랑
문자를 어떤식으로 보내야 매달리는 느낌이 안나는지...<<<1.애교스럽게 2.그냥 평범하게 이런식으로 순서 정해주시고 그중에서 뭐가 제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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