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가 오늘로 107일째 되었습니다..
잠잘때 항상 안아줘야 자구..잠투정 30분정도..손을좀 타서 안아줄때도 있었지만
그래두 나름 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백일이 지나고 나서는 밤에 잠도 잘안자구 안아서 재우면 길어야 30분..또 깨서 울고
또안아서 재우면 잠깐 잠들었다가또울고...백일전에는 그랬어두..너무어릴땐 많이 안아줘야 한다기에
그냥..안아줬습니다..
저..산후조리 시엄마가 해주셨습니다..
당근 그건 산후조리가 아니었져.. 불편해서 제대로 누워있지도 못하구..
시엄마 애기는 안바주고 집안 걸레질이나..저 밥정도 해주셨어요..애기목욕이랑..
그래서 제가 애기안고..거의봤다구 해야져...
그래서 지금 어깨구..무릎이구 무지 아픕니다..
여튼..그래서..애기를 너무 안았더니..팔이 떨어질꺼 같구..어깨가 너무 아픈데..
이대로 계속 가다간..정말 너무 힘들꺼 같아서..
오늘은 좀전에 우는걸 그냥 냅뒀습니다.
한 30분은 울어대더군요..얼굴이 시뻘개지구..목이쉴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울어대서
안았더니..뚝그치고..그것두..그냥 안는것두 아니구..다리를 세워서 안아줘야해요...
근데..다시한번 맘먹구...눕혔더니..또울더군요...그렇게 또 30분...맘이 약해져 안되겠다 싶어서
안았더니..인제는 서러웠던지 안아두한 30분은 더 서럽게 울더니..조금전에 젖먹고 잠들었습니다.
손을탄거 같은데...제가너무 힘들어서 이대로 계속 키우는건 아닌거 같아..그냥 울게 내버려둬야하나..
그러다간 애 성격버리거나..내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구 생각할까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어리니까..더 안아줘야 하나여..아님...그냥..이유없이 안아주는건 안된다는걸 알게해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계속 키우다가는 제가 우울증이 올꺼 같아여...
참고로 저희신랑은 일식조리사인데..하루종일 서서일하구 무지 힘들게 일하기때문에..밤에 아기를 봐달라구
하기는 좀힘듭니다..
어젯밤두 새벽5시에 잤어요...
자꾸깨서 아기띠하고 있었더니..그래두 자꾸 깨서 푹잘때 눕혔더니..시간이 5시더라구요
저..어쩜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