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2 공연을 보고 왔어요.

이번에도 예쁜 여자 친구과 함께...^^

맨뒷자리에 앉아 공연 관람을 시작하였답니다.

이날 밖에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재현이가 어두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는걸

꺼려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동맘도 공연이 지루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도 했고요
공연장 들어서는 순간 깜짝~!

유치원 어린이 친구들이 단체로 벌써 입장해 있는 거에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너무 텅빈 객석에서 공연 볼때는 아무리 재밌어도 왠지 썰렁하잖아요.
피아노 반주로 시작되는 공연

처음에 할머니가 나와서 갸우뚱 했어요빨간모자는 어린 소녀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할머니가 시간이 거꾸로 가는 기차를 타며서 공연시작~!

할머니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펼쳐져요,,,

그 이야기속에 할머니가 어렸을때 할아버지와 함께 햇던 공연이 바로 빨간모자 엿던거죠

그리고 주인공인 빨간모자를 할머니가 했던거구요
그 이야기 속엔 무서운 늑대가 아닌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착한 늑대가 나오고

결말 또한 모두모두 친구가 된다는 예쁜 내용이죠

엄마들이 알고있는 기존 빨간모자와는 다르죠
마치 코메디를 보는듯한 공연이였어요

아이들도 깔깔깔 소리내서 웃는 부분이 많은 공연이였답니다

피아노 연주1분 배우 2분이 모든 공연을 이끌어가는데 전혀 썰렁하지않은 곽찬 공연이였어요

특히 착한 늑대의 노래 정말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공연보면서 크게 웃었던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