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2병 걸린 까칠한 아들과의 관계를 개선해보려고
둘이서 여행을 가는 엄마인데요.
4일 출발하는 반패키지로 예약해서 낼모레
새벽에 뱅기 타는데 후기를 백개도 더 읽어보고
홍마 관광청 책자도 받아보고
도서관서 여행책자도 7권이나 빌려서 봤는데
당췌 머리에 들어오질 않고 머리만 복잡복잡하고
시간이 갈수록 긴장만 되네요.
신랑도 없이 구글맵 이런거 볼지도 모르는데 잘 찾아다닐 수 있을지......
하루 반나절 자유일정 가지고 고민에 빠져버렸어요~

5일 반나절 하고 6일 하루 자유일정이 있길래
5일은 옹핑케이블카 타고
6일은 마카오가서 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 보기로
정하고 났더니 일정상 둘다 불가라서 더 멘붕이구요.~~~ㅜㅜ

아들한테 뭐하고 싶냐고 물으니
맛집 찾아 다니는거 딱 질색이니 암꺼나 보이는거 먹고 쇼핑이나 하자네요.
해서 5일은 쇼핑몰 갔다가 레이디스마켓이나 템플스트리트를 가려고 하는데요.
어디가 좋을지 몰라서 질문드려요~

질문1.
5일 반나절 일정(침사추이역 근처에서 점심식사후)
아들이 원하는건 운동화나 후드잠바 얇은 거,여름 티나 바지를 사고 싶다는데 중저가 브랜드 청소년용 옷을 사려면
쇼핑몰은 어디로 가면 좋을지 야시장은 어디가 나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숙소는 판다호텔이고 타이우하우역 근처에요.

질문2. 이건 확인차 드리는 질문요~
마카오 페리 이용할때 침사추이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느니 갈아타고 가더라도 셩완에서 페리를
이용하는게 낫겠죠?

질문3
마카오 루트 좀 봐주세요.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아들때문에 늦게 일정을
시작하는데요.
11시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용(예약미정)-
베네시안호텔(푸드코트나 근처서 점심)
-cod 드래곤트래져 (취소)
세나도 광장-육포거리-성바울 성당-윈호텔(6시반 분수쇼와 나무쇼)-9시 마카오페리 터미널이용(예약미정)
이 정도면 빡빡하지 않게 볼 수 있을까요?필리핀인 지인이 마카오페리 터미널서 필리핀 가이드랑 다니면 저렴한 가격에 헤매지 않고 4시간 동안 마카오 구경이 가능하다고 강추하던데 혹 경험해보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작년까지도 엄청 착했는데 갑자기 돌변한 아들...
첨엔 엄마랑 안간다고 했다가 이것저것 좀 사준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막상 데리고 가려니 겁나네요...
사소한 팁도 좋고 충고도 좋으니 도움 말씀 부탁드리구요.
미리 감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