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수유를 하고 있는 직장맘 입니다.
지금까지는 다행히도 아기가 모유 분유를 크게 가리지 않아서 괜찮았는데요.
요새 들어서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160일 되었습니다. 아이는..

시어머니 말씀이 오전에는 젖찾느라 분유주면 신경질 부리구요
오후에는 배고픈지 잘 먹는다고 하네요.
저녁때 퇴근해서 집에 가면 엄마를 알아서인지 무지 흥분합니다. 젖달라고
그리고 젖먹이다가 부족해서 분유나 모유짜놓은거 먹이면 잘 먹었는데
요새는 그것도 잘 안먹고 한두모금 먹다가 짜증을 내네요..
그래서 요새는 젖 먹이다가 졸려가면서 먹을때 젖먹이기 위해서 안은채로 분유로 사사삭 바꿔치기 하면
속고? 먹는것 같아요.

걱정이..

1. 혹시 이러다가 아이 성격이 안좋아지는건 아닐런지요? 어차피 직장을 다녀서 완모를 못하는 상황인데
차라리 모유를 끊고 분유라도 안정적으로 먹도록 하는것이 좋을런지요?

2.일하는 낮에 모유찾으면 힘들어 질까봐 주말에도 낮에는 그냥 분유나 모유 짠거를 먹이고
저녁에만 먹였었는데, 주말에라도 욕구를 풀수 있도록 그냥 내내 젖을 물리는게 좋을런지요
분유먹는시간, 모유먹는시간 으로 구분하려고 했는데, 이젠 분유주는사람, 모유주는 사람으로 구분해야 할까요?
엄마를 아는지 특히나 제 품에서는 절대로 분유를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3. 모유를 먹을때도 요새는 좀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내면서 먹는것 같은데, 너무 과민반응인건지..
혹시 다른 애들은 어떤가요?

회사를 몇달더 쉴수 있으면 좋겠는데,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합니다.
특히나 직장다니시는 직장맘들중에 혼합하시는 분들 ㅠ.ㅠ 어떻게들 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