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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은 양다리가 되어버렸네요..;;

의도치 않은 양다리가 되어버렸네요..;;

한가람

으아아아악
안녕하세요 전 고등학생 2학년인...수능을 앞둔 암울한 학생이고요ㅋㅋㅋ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에 이런 일이 터져버렸네요--
최대한 짧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저에게는 원래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1살 연상인 선배죠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사이트에서만나게 되었구요
저는 경기도그 선배는 전북입니다. 차타고 3시간 반거리인..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들께서 정식으로 허가받고 사귀게 되었구요
그렇게 제가 고2가 되었어요 슬슬 거리도 멀고 다른 남자도 보였죠
그 상태에서 학교 친구가 저에게 고백을 하더군요
그 아이도 제가 남친이 있던것을 알고 있었고저도 그 아이에게 친구로서의 호감 그 이상은 없었기에찼습니다.
생각해보니 그것이 사건의 시발점이네요...ㅋㅋ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그 친구가 저와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면서 걔가 다시 보이는거에요
그리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선배와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진다는게 쉬운일이 아닌가봐요...--
선배가 계속연락하고 가족끼리도 서로 알기때문에 일만 더 복잡해지고 급기야 전 엄마한테 혼도났습니다.
뭐 제가 나쁘죠 고3 중요한 시기에 이랬으니..

그리고 걔가 좋아지려고 하기에 억누르고 억누르고있었는데 저한테 다시 고백을 하길래 저도 모르게 받아줘버렸습니다 제길.. 사건이 더 복잡해졌어요
전부다 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또 다른 사람을 사귀는 바람에 이따구로 되었습니다.

선배는 저와 헤어지면 복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 말고 주변사람을 괴롭혀서 절 괴롭게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거기에서 더 많이 정 떨어졌지만.. 또 미안하고요 또 무섭고요 그래서 계속 연락했고요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나 그 좋아한다는 사람이랑 이제 사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나한테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 애를 죽여버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또 저한테 전화걸어서 딱 몇일만 더 기다려 달라고 대학 붙으면 서울 올라갈 수 있다고 그러고요
저희 엄만 오랫동안 정도 붙인 사람이니 만큼 또고3 중요한 시기인데 그럼 못쓴다고선배한테 다시 가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그 친구는 예비고3인데 어쩌라고 했더니 참.. 둘 다 챙기라네요ㅋㅋ

그친구도 제가 어떤 상황인지 대충적으로알고요 그 선배도 제가 어떤 상황인지 압니다.
막 머리가 복잡하니 공부도 손에 안잡혀서 간단하게 그럼 그 선배가 대학 들어갈때까지는 우리 헤어졌다고 괜히 강조해서 일부러 떨어뜨리려고 안하고 그저 아는 선배 그 이상은 대해주지 않고그 선배가 또날뛰지(?) 않게만 하기로 하자 그리고 지금 사귀는 아이는 사귀는 대로 하자 라고 그냥 엄마 말대로 아무렇지 않게 즐기면 된다 라고 생각했더니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구요

괜찮을까요ㅋㅋ
솔직히 조금만 생각해도 미쳐버리겠습니다ㅋㅋ 그냥 정말 이대로 가도 좋을까요?

  • 시나브로

    흠.. 어차피 떨어져 있으니 그 선배한테는 공부에 지장 없는 정도만 잘해주세요.. 그렇게 거리가 있는 여자보단 대학가서 놀면 싹 바낍니다.. 특히 오티갔다오면 알아서 님이 까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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