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많이 보는 아이는 책속의 세상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에 70권을 읽는건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자기와 비슷한 인물을 동일시 하며 즐기기도 하고, 새로운 사물이나 사람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말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 엉뚱한 상상을 해보기도 하는게 아이들의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보면 마음에 제대로 남는게 없을 수도 있지요. 책을 제대로 좋아하는 아이는 특별히 좋아하는 책이 있어서 알고 있는 걸 보고 또 보고 늘 옆에 끼고 다니면서 애지중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보다 보면 많이 알기는 하겠지만 깊이 알기는 어렵지요. 그러므로 아이들에 따라서 편차가 있긴 하지만 보통의 경우 두 세 권, 서 너 권 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잠을 미루면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책에만 빠지는 건 경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날마다 시간마다 성장하고 있으니 아이의 성장하는 속도에 맞추어 새로나오는 책을 사 주었으면 좋겠어요. 아이큐 베이비도 좋은 그림책 컨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소개 코너를 둘러보시면서 새로운 책들도 구입해 주시면 좋겠어요. 세상에 아이가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책 이외의 놀거리를 즐기게 해주시고, 엄마와 이야기 하는 시간, 먹는 시간 등 아이의 시간을 다양하게 배분하여 사용하도록 계획을 짜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은 감각 기관을 사용하는 것이 참 필요합니다. 아이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감이 필요합니다. <퐁퐁 샘나는 놀이동요>는 눈으로 즐기는 그림책과 CD에 담겨 있는 동요는 따라 부를 수 있는 책입니다. 의성어 의태어 등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말놀이, 다양한 방법으로 동요를 배울수 있는 C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래라는 영역을 통해서 언어가 주는 즐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손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를 함께 읽고 만두도 만들 수 있지요. 밀가루 놀이를 아이들이 또 그렇게 좋아합니다. 물론 이러기 위해서 엄마가 시간을 내야 하고, 함께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가지에 (설령 그것이 아무리 좋은거라도)매몰되지 않게 하려면 엄마의 수고로움을 필요로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