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쯤 2주 정도 이유식 거부 왔는데 지나니 너무 잘 먹었어요.
한 끼 보통 180, 많을땐 220까지..
돌 지나고 절반으로 줄더니 장염 앓으면서 완전 거부..
지금은 장염 나았는데 한 끼 5숟가락 먹이기도 힘드네요.
돌 지나면 또 안먹기 시작한다해서 기다리려 하는데 이런지 2주 넘었구요.

또 이유식 안먹으면 돌 지남 단유해야한다 그러니..
고민이 많네요.

시어머니도 젖 끊으라 입 대시고..
참기름, 된 밥, 혼자 먹게 두기, 그릇이나 숟가락 바꾸기 다 해봤어요.
우유는 몇 번 줘봤는데 안먹네요.

간식도 치즈, 과자 아님 안먹구요.
쭈쭈만 보이면 옷 들추고 속옷 벗기고 난리 나요.
안그러던 아기가..
그렇다고 많이 꿀꺽꿀꺽도 아니고 그냥 자주 쪽쪽 간식처럼 자주 그래요.
모유 의존도, 엄마 집착 더 심해지고..
돌 지나 성격도 더 까칠해져서 뭐 하면 울고 짜증내요.

2~3개월 정도 더 먹이고 서서히 줄이면서 끊을려고 했는데 갑자기 성향도, 식성도 확 바껴서 하루하루 우울해서 미치겠어요. ㅜ
담주 영유아검진인데 돌 전 따라잡은 몸무게 다 빠질까 걱정이고..
나 죽었다 생각하고 2~3일 굶기면서 식초 바르고 지금부터 당장 단유할까 생각, 하루에도 몇 번씩 해요.
신랑은 일이 바빠 요새 주말도 출근이라 모든걸 혼자 견뎌야 해요 ㅜ
그러다가 또 아기한테 너무 충격이 클텐데..
안먹는 시기가 있다니 조금 더 기다려줄까 고민이네요.

아 진짜 너무 너무 스트레스고 힘드네요. ㅜ
지금도 쭈쭈 먹느라고 난리에요 ㅜ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에 있는 기분이에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