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인회계사 시험준비를 하다가 그만두고 진지하게 다시 진로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진지한 고민없이 시험준비를 해와서 나이만 많고, 마음과 자세의 준비가 부족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절치부십 노력하려고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조언과 채찍질을 부탁드립니다.

SKY 아래학교 법학과를 다니면서 상법과 조세법을 제일 즐겼고, 경제학에도 흥미를 느껴 복수전공을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대부분 사시&행시를 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KI준비를 3년간 해왔습니다.(현재 26세)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은 합격이나 한 후에 생각하자며 미뤄두었으나, 시험준비를 그만두고 고민 끝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컴플라이언스(자율규제? 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한 분야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막연히, 1.금융권 2.재무/회계팀 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금융권의 메리트인 높은 연봉과 막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불구하고 느낄 수 있는실적에 대한 성취감과 희열을 추구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오히려 위험부담보다는 원칙주의, 준법 에 더욱 가치를 두는 성향이기에회계사에 합격한다면 감사 업무에서 잘 적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구요... 그러나 취업을 하려고 하니금융권으로 진로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하여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일을 한다면 제가 그 동안 공부한 것과 가치관에 맞게 일 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 또한 현재 그 동안 공부한 회계지식을 공인화 하고 싶은 생각에 8개월정도 전념하여 AICPA를 취득하려고 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다른 자격증을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준법감시인분야로 나가기 위해 로스쿨에 진학하는 것 또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3. 아니라면 지금 막바로 취직을 하여 그 분야로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마저 갖춰서 취직을 해야 할까요. 취직을 준비할 시 공기업을 준비하는 것도 적절한(?가능한)계획이라고 보시나요. (금융투자협회나 신용보증보험 등)

저의 기타 스펙은 3.45/4.5인 학점과 960점인 토익,스피킹 7. 외국연수6개월 입니다. 동아리, 봉사활동은 평균정도이구요..
인턴십이 없는 것이 없는 점이 고민인데 이 분야를 위해서는 어떤 인턴이든 금융권이라면 다 해보면 좋은 것인지도 궁금합니다.두서없고 막연한 고민글이지만 따뜻한 조언과 채찍질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