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03학번27살이고 한양대 기계+경영 다중전공에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계과지만 재무분야가 관심있어서 이번 시즌에 증권사에만 지원을 했는데요. 그런데 증권사에서 찔러보기했는줄 아는건지.. 대신증권 한곳만 서류합격상태입니다.. 자격증 준비를 못해서, 결국 증권사에 정말 입사하고 싶다는 것을 잘 어필하지 못해 그런것같기도 하구요. 공대관련 제조업은 지원을 아예안했습니다. 증권투자와 관련된 일을 꼭 하고 싶습니다. 학점은 3.79에 토익810 경력은 따로 없고, 동아리 활동을 오래한것 정도입니다.

대학원에 대해서는 등록비와 나이때문에 생각을 접었던 상태였는데요.

교수님께 진로상담을 우연히 받게됐는데, 카이스트, 고려대, 한양대 금융 MBA를 알아보는게 어떻냐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지점영업으로 가기보다는 더 공부해서 운용쪽으로 가보라고요. 사실 지점영업에서 2-3년 경력을 쌓고,금융 공학대학원을 가려고 생각하긴했는데 교수님은 졸업후에 바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돈은 어떻게든 마련할수있다구요. 리서치센터 아르바이트등을 할수있다고요.
그런데 카이스트는 10월에 모집기간이 끝났고, 고려대는 연중 상시 온라인 지원인데 전형(3월-5월)이여서 내년2학기부터 교육과정이 시작합니다.
-직장경력 2년 이상 (과정 입학 전까지)도 조건이구요. 한양대는 이번달 10일까지 지원기간이었습니다. 등록금을 알아보니 3200만원 4회 분납이었습니다. 1월초에 우선 800만원은 어떻게든 가능할것 같지만 다음부터는 다른 수입이 없는 이상 부모님에게서도 돈을 받을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대신증권 인적성 검사가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신증권에 채용이 안되면 금융 자격증 시험을 더 준비해서 내년 상반기에 다시 증권회사 지점영업을 지원하려고 했구요.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제가 이번에 한양대 금융MBA를 지원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결정일지 확신이 안섭니다. 취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염려도 솔직히 있습니다. 경영대 다중전공을 하였지만 경영학 지식이 높은 편이 아니고, 기계공학 지식도 마찬가지이구요. 자신감이 없는 건지, 학부과정밖에 이수를 안했기때문에 전문성을 따지는 것이 의미 없을수도 있겠지만요..
다른 대학의 금융MBA는 상대적으로 열세인가요? 더 알아봐야할까요?

제거 진로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작은 조언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fa를 내년6월에 취득후에 대학원을 준비하는 것도 있겠네요.. 하지만 역시 돈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