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 낳으면 애만 잘 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할게 왜이리 많나요?!

실은 애 보는게 제일 힘들지만

애 보면서도 다른 것 챙길 것도 많아서 더 정신없고 그런거 같아요

외출 할 일도 많고 말이죠

특히 병원 갈 일이 정말 많더라고요. 수첩보니깐 예방접종이 짝수개월에 많이 맞게 돼있더라고요

아기 낳고 처음에는 병원이랑 조리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니깐너무 천국 같은 시간이었고

예방접종도 조리원 선생님들이 알아서 챙겨서 맞춰주시니깐 잘 몰랐던거요

게다가 저 있었던 조리원은 소아과가 같이 있던 곳이어서 예방접종맞추러 갈 때 그냥 엘리베이터만 띡! 타고 내려갔다 오면 되는거였거든요.

근데 애기 데리고 막 걷고 어쩔땐 버스도 타고 병원을 다니려니힘들대요

지난번에는 필수접종은 집근처에 있는 보건소에서 맞췄고,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 맞추는 거랑 뇌수막염이랑 로타는 보건소에서할 수 없으니깐 소아과로 가서 맞췄었는데 이제 곧 이 패턴이 돌아올 것 같아요 ㅎ

날짜는 수첩을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텐데.. 아마도 곧 분주한 주간을 보내게 될 듯 하네요

정신없이 병원 쫓아다니다보면 시간이 또 훌쩍 같것 같아요

엄마는 이렇게 정신 없는데 울 아가는 세상 모르고 이쁘네 자네요ㅎ 역시 잘때가 최고 이쁜 듯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