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장을 보러 롯데에 갔는데..요즘 추워서 집에만 있다가 나가서 그런지 아가가 기분이 들떠있더라구여
신나게 장을 보고 장난감 구경도하고 갈려고 하는데 미끄럼틀 한번 타겠다고 하더군여...
너무 집에만 있으니까 그래 놀다가자라며 신발을 벗고 한 10분 놀았을까여? 갑자기 다리가 아야한다며 한걸음도 못걷는거에여
넘 놀래서 뜯어먹은것만 계산하고선 물건들 다 놔두고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와서 엑스레이찍고ㅠㅠ
뼈에는 이상이 없다며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는거예여
어찌나 놀랬던지...
더 큰문제는 물리치료였는데 아가가 첨이구 놀라고 또 잠올시간이라 많이 짜증도 내고 다리가 아프니까 울더라구여
물리치료 받는게 좋다고 한번 해보고 안되겠으면 내려오라며 물리치료를 하러갔는데
세상에~물리치료사가 그만울어 여기가 어리다고 무냐며 조용히안해??하며 고함을 지르는거에여..넘 황당해서 왜 고함을 지르냐며
소리치지 말라고 했더니 아니 다른사람들도 있잖아여...그러면서 가버리더군여
순간 화가나서 뒤엎고 오고싶었지만 아들이 아프다니 꾹참았습니다...
아니 1분을 운것도 아니고 첨이라 당황해서 그런건데 소리지르는 그 여자 정말 황당하더군여
천천히 안아프네....하며 불만 들어오는거라고 진정시키니 울음꾹!!
정말 황당해서 다른 치료기를 하려고 오길래 됐다고 하며 아가 델고 나왔습니다.
접수하시던 간호사가 잘하더냐고 물어보시던데 순간 눈물이 나서 물리치료 받으러 못오겠다고 얘기했더니
왜그랬을까 낼은 다른 선생님께 얘기하겠다고 넘 속상해 하지말라고 하더군여..
더이상은 가기도 싫고...ㅠㅠ 집에서 해줄수 있는 물리치료가 있을까여??
아님 아가를 위해 멀지만 다른 병원을 가야 좋은건지여??
무지무지 속상해서 나와서 초코케잌을 사선 아들이랑 열심히 먹었네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