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된 딸아이랍니다..

젓병 띄기는 얼마전에 어느정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요..

한꺼번에 띄면 거부반응을 일으킬까봐 저녁에 잘때만 먹고 자라고 주었었어요..

처음엔 저녁에도 안주었었는데 새벽에 배고픈지 깨서 엉엉 울고 난리 치길래

자고있을때 우유 먹음 더 이가 상한다고해서 어쩔수 없이 자기전에 주었거든요..

근데 저번주에 갑자기 구내염에 걸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안먹는거예요..

의사샘도 안먹을꺼니까 아이가 먹을수 있는걸로 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아무것도 안먹길래 아픈데다가 너무 안쓰러워서 우유를 젓병에 주었어요..

그랬더니 한주가 지나고 2주가 되어가는데 이젠 밥도 안먹고 시도때도없이 젓병만 찾네요..ㅠㅠ

우유~ 우유~하면서요..

빨대컵에 주면 그게 아니라면서 손짓하고 젓병을 가르켜요.. ㅠㅠ

이제 어느정도 나았으니까 젓병을 완전히 띄어야겠는데 방법 알려주세요..
그리고 쪽쪽이도 문제네요..

어릴적에 아이가 하도 안자서 제가 너무 힘들어서 쪽쪽이를 물린것이 화근이였어요..ㅜㅜ

지금도 쪽쪽~하면서 가방을 뒤지면서 달래요..

저번주 주말엔 백화점을 갔는데 어느 엄마가 지나가면서 그러시더군요..

어머 넌 몇살인데 아직도 쪽쪽이를 무니~? 그러시는데 정말 쪽팔리더군요..ㅡㅡ;;

처음엔 잘때만 물었었는데.. 이젠 시도때도 없이 물어요..

놀때도.. 잘때도.. 돌아다닐때도.. 그냥 무조건 쪽쪽!!

띌려고 시도 했었는데 아이가 반쯤 숨넘어가더군요.. 안준다고..

저번에 모르고 쪽쪽이를 두고 외출했었는데 아이가 차안에서 구르고.. 울고..때리고..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저희 친척들도 제 아인 쪽쪽이 못띌꺼 같다고 다들 말씀하시더군요..

정말이지 그럴까요??

쪽쪽이를 너무 물면 구강구조가 안으로 쏠린다는데.. 더군다나 저희 신랑집안이 이빨이 너무 안좋아요..

이빨들이 지멋대로 지그재그식으로 나거든요..

그래서 더 걱정이네요..
전 시부모님이랑 살아서 아이도 제 맘대로 못울려요..

사실 독하게 젓병과 쪽쪽이 울리면서 띄어볼려구 해도 아이 울리면 다들 펄쩍펄쩍 뛰시고,,

제가 직장에 가면 저 몰래 줍니다..ㅠㅠ

정말이젠 띄고 싶은데.. 그러구 싶은데..

경험 있으신 님들.. 어떠한 방법도 좋아요..

할수 있는 방법은 다 알려주세요.. 제발요~~ㅠㅠ

어떻게 띄는지.. 특히 밤엔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