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된 아들 키우는 초보맘입니다.

다들 애기 키우시느라 힘드시죠?

요즘들어서 제가 고민이 있답니다. 육아도 힘들긴 한데, 혼자서 육아와 살림을 다 하려고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출산하고도 보약 챙겨먹긴 했지만 그것도 이제 다 먹고 나니 체력도 딸리구요. 애기 백이 지나니까 잠이 더 오는거 같아요 ㅠㅠ

제가요, 원래 건성 피부이긴 했는데요 주부이다 보니 손에 물 묻힐 일도 많고, 또 세제를 많이 쓰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니 주부 습진이 처음에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에만 생겼어요, 살이 흐물흐물해지면서 살갗이 벗겨지더니 그 정도가 심해져서 손가락에 살이 다 벗겨지면서 손이 말라있을때는 허물같이 벗겨질 정도가 되었어요. 물론 무지 따갑고 아파요. 지문까지 없어질 정도니까요.

성격이 또 대충하면 되는데 애기 옷 손빨래 하다보니 심해진거 같기도 하구요, 고무장갑 끼고 해도 마찬가지여서 면장갑도 끼고 해봤는데 애가 갑자기 울고 난리치면 그것도 할 짓이 안되더라구요.

처음엔 엄지만 그렇더니 옆으로 옮겨가서 이젠 오른손가락 셋째까기 그렇게 되었어요. ㅠㅠ 손 마디 사이는 지금 엄청 심하구요, 병원도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제가 모유수유하다보니 혹시나 피부과 약이 독해서 모유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되서 미루고 있어요.

저희 집도 좀 병원이랑 갈려면 20분 걸어가야되니 애기 델꼬 한여름에 가기도 힘들다보니 미루고만 있네요.

경험했던 분들 좋은 방법이나 치료법 있음 알려주세요. 이것때문에 짜증이 너무 나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