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에서 세밤 잤어요.
레온 첫날 잤던 수녀원 알베르게에서 운영하는 듯 하는 호스텔이랑 묵고있던 호텔이 만원차이기에^^; 호텔 2박하면서 혼자 기침하느라 거의 못자고....
약국에서 약 사먹었는데, 겔포스같은 포장에 애들 시럽같은약 한박스= 3~4일분정도랑 나중에 알았는데 진통제였던 알약 같이 준거 꼬박꼬박 먹고...
호텔있는동안 스파에만있는 정수기에서 뜨거운물 자주 받아마시고, 하루한번 바로앞 대성당갈때 제외하고는 거의 방에 있었어요ㅠ
비 좀 그

작년 이맘때 쯤 걷다가 감기 걸려 알베르게에서 민폐 끼쳤는데, 병원 처방약 먹고 2-3일간 걷지 말고 푹 쉬어야 나을 수 있슴. 무리하다간 감기 합병증으로 폐렴등 병원에 입원할 수 있으니 무조건 쉬어야함. 부엔카미노

단순 감기라면 병원가는것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테지만, 혹시 다른 원인이 있을지 모르니 한번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의사한테서 며칠쉬면 나을거라는 얘기만 들어도 맘이 조금은 더 편해질테니까요. 스페인어 도와줄 사라과 같이 가는것이 좋을텐데... 동료 순례자나 호스피탈레로 중에 도움주실분을 구해보셔야겟네요.

레온 공랍알베르게는 호스텔을 동시에 운영해서 2인실을 저렴히 사용했었답니다. 1인실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호텔보다는 상당히 저렴할거에요. 참 호스텔로 체크인하시면 시트와 이불도 줍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드시고 용량이 작은 꿀을 구입하셔도 좋을듯해요. 병원에 가셔도 유럽 병원들에서 처방하는 약들이 워낙 마일드해서 바로 증상이 잡히진 않을거에요. 빨리 컨디션이 나아져야할텐데요....
커피나 음주는 잠시 멈추시고 물 듬뿍 마시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