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냇머리 고민이예요
사실 우리애는 벌써 25개월이라서
배냇머리가 아닌것 같은데
신랑은 우리 조카들의 까맣고 숱많고 굵은 머리카락에 익숙한지
자꾸 보면서 저한테
우리 애의 배냇머리가 남아있는것 같다는둥
밀어야하지 않느냐는둥
지금도 저랑 대판 싸웠네요
제가 우리애 머리를 돌전에 밀어줬거든요
미용실에서 말하길
우리애는 머리카락 자체가 가늘고 힘이 없다고...
제가 머리카락이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신랑은 자기 머리카락을 닮지 않은것이 견딜수 없나봐요
그래서
자기처럼 검고 굵은 머리카락이 아니면
이상한다고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고...
자기 애를 인정하지 않는것이
저는 속이 터지네요
돌전에 가서 배냇머리 밀었을때도
애가 바리캉을 무서워해서
조금 남기고 밀었거든요
그랬더니 신랑은 그건 배냇머리를 민것이 아니고
자른것일뿐이라고 주장하네요
이제 25개월인데 지금도 배냇머리가 남아있나요;;
밀어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