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임성연 기자]

산모들은 임신. 출산 과정에서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죠.
이 기간에 불어난 몸은 산후조리를 통해 임신 전 상태로 돌아오게 되죠.
그런데 출산 후에도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데는 출산 후 신체 활동 감소나 영양 과잉 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모유를 먹이지 않는 습관도 포함돼 있습니다.
임신 기간 불어난 지방은 내부장기와 복부 허벅지 등에 축적되는데 모유를 먹이게 되면 허벅지와 엉덩이에 축적돼있던 지방이 자연스럽게 분해가 됩니다. 게다가 유두에 자극을 주면서 자궁이 수축돼 복부 근력도 탄력있게 회복되죠.
따라서 모유 수유가 산모의 몸매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 다이어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요굚 보통 출산 후 3~4개월 이후가 적당합니다. 이 시기보다 빠르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고 너무 늦으면 체지방 세포의 회복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굨 목표 체중을 정해 놓고 음식 조절과 운동을 시작하는데 임신 중에 생긴 잘못된 식습관은 빨리 고쳐야 하며 운동은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요가나 걷기 등이 좋습니다.
산후 비만에 좋은 한방차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굨 율무차는 공복감을 달래 주고 이뇨작용을 도우며, 옥수수수 염차는 콩팥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상당한 이뇨작용이 있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기가 있는 사람에게 적당합니다. 그럼, 지난 회에 이어 출산 비만과 관련한 요가를 배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체 비틀고 옆으로 기울이기
바닥에 앉아 오른쪽 다리는 몸 바깥쪽으로, 왼쪽 다리는 몸 안쪽으로 각각 접고 두 손은 가슴 쪽에서 깍지 낀다. 이때 팔꿈치를 펴고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숨을 내쉴 때 상체를 오른쪽으로 속도감 있게 비틀어 돌리고 고개도 같은 방향으로 돌린다. 30회 반복. 이번에는 깍지 낀 손을 목 뒤에 두고 숨을 들이쉰 뒤 내쉴 때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이 자세를 10초 동안 유지한다. 5회 반복. 이번에는 다리를 바꿔 앉고 반대 방향으로 하되 자세가 잘 안되는 쪽을 주로 한다.

2. 엉덩이 들어 올리고 무릎 올리기
등을 바닥에 대고 편히 눕는다. 두 무릎을 구부려 세운 뒤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숨을 들이쉰 다음 내쉴 때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리면서 양 무릎을 모으고 복부를 수축시킨다. 무릎을 모을 때 발은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목 뒷부분이 바닥에 닿도록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이 자세를 5회 반복한다.3. 하체 비틀고 한쪽 다리 반대 방향으로 넘기기
바닥에 두 다리를 펴고 앉아 양 손은 등 뒤에서 어깨너비로 벌려 바닥을 짚는다. 이제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 위로 오도록 포갠 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엉덩이를 들어 왼쪽 방향으로 비틀어 돌린다. 이때 두 발 끝을 몸 안 쪽으로 당기고 복부는 수축시킨다. 5회 반복. 다시 두 다리를 펴고 앉은 뒤 숨을 들이쉬면서 오른쪽 다리를 높이 올린 다음 내쉴 때 왼쪽 방향으로 넘기면서 복부를 강하게 수축시킨다. 이때 발끝은 몸 쪽으로 당기고 발등과 무릎이 구부려지지 않도록 한다. 두 다리 사이 거리는 1m상 되도록 노력한다. 역시 5회. 왼쪽 다리도 같은 요령으로 처음부터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