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릴께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은 국숭세단중 한 곳을 다니고 있어요..
근데 집에서 제 학교에 대해 굉장히 탐탁해 하지 않았습니다.. 제 스스로도 솔직히 만족하지 못했구요.
그래서 이번에 고려대편입시험에 응시했어요..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만 . 굉장히 공황상태네요.
이제 4학년에 올라가는 데 자격증과 대외활동 그리고 봉사활동도 하지 않았고 어학점수도 토익 700점대가 달랑입니다.
남자고 나이는 26이구요. 과는 경상계열인 데 솔직히 이 과가 기업취직에 맞춰져 있고.. 말이죠..
단지 취직을 위해 이 과를 선택한 제 자신이 굉장히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됬어요..
정말 내가 하고싶은 게 뭔가. 적성검사를 해봐도 다 두루뭉실하게 나오고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봐도 답이 없네요.. 이대로 졸업해서 취직하는 게 내 인생에서 정말 잘하는 일인가 라고 생각도 해보구요..
정말 답답합니다.. 학교는 또 다시 편입해보고 싶고.. 아 진짜 꿈이라는 게 너무 막연해요.. 공부에만 치여살다가 ,,
아 고등학교때 제 스스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본적이 없었던 제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도하고 공부안한 것도
서럽지만 제일 서러운게 내가 정말 잘하는 게 뭔지 모른다는 겁니다..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이번에 휴학하고 막연하게 어학시험을 준비할려고 합니다.. 근데 이게 정말 잘하는 걸까 이게 정말 내가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거 준비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어학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는 좋아하는 데
이게 뭘 위한건지가 애매하네요.. 목표가 없으니,,
막연히 은행이나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이런걸 준비한다면 너무 허망할 것 같네요..
저는 궁금한 게 은행이나 금융권 취직하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은 게 금융권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보신건가요?
정말 그 직업을 원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단지 돈만 보고 하는건가요? 복지가 좋아서? 적성이 뭔데 은행을 선택하는 건가요?
물론 취직이 어렵고 고소득을 이루기 어렵다니만은행을 진정으로 원하시는 분들은 단지돈과 복지만을 보고 선택하는 거 아닌가요? 그럼 너무 막연한 거 아닙니까.. 돈의 노예처럼.. 인생 허망한거 같네요.
뭐 누군가는 여기에 취직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말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지금의 저로써는 진짜 답답합니다..
여러분들도 참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지금 편입 떨어지고 한달동안 집에 쳐박혀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네요.. 여기 사이트를 들어오면 혼란만 가중됩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외활동도 봐도 뭐가 내가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자기가 목표로하는 것에 대한 대외활동이 아니면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인턴도 제가 어디를 가고싶다는 것도 없는 데 막연히 이걸 하느니 편입준비를 해야지.,.아 또 편입준비하다가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고
( 집에서는 모릅니다.. 빨리 졸업하고 취직이나 하래요..) 또 내가 하고싶은 게 무엇인지,, 그런것도 모르겠고,, 진짜 뭔가 목표가 확고해지면 그걸향해 죽어라 달릴 수 있겠는 데 정말 미치겠네요.. 사실 심리학에 관심은 있지만 취직에 대한 불안감도 있고 확실히 이게 저한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편입을 해서 심리학과를 간다는 보장도 없고,, 뭐가 진짜 이렇게 애매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