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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인데 휴학..vs 졸업..

4학년인데 휴학..vs 졸업..

삐용삐용

올해 졸업반 입니다..

요즘 들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왜살지?
여태 단한번도 중고등학교 대학교다와서
내취미는 뭐고 내관심사는 뭐고 내 성격은 어떻고 내가 되고 싶은것은 무엇이지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 딱히 취미도 없고 관심사도 없고 흥미를 느끼는것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견뎌내는것.. 그래서 잠자는게 가장좋더라군요

딱히 막 열심히 살자 내목표가 있다 이런것도 아니고 꿈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늘 표정 무표정, 힘들어보이고 피곤해보이고 짜증나있고
그게 다 들어나서인지 친구들도 하나씩 떠나가고 싸우고 오해하고
정신차려서 이렇게 보내니
죽지 않는 이상 계속살텐데
졸업하기전에 내 관심이고 내가 누구인지 내 취미는 뭐고 이대로 가다가는 내 모습 뻔히 보일텐데
그러다가 대학교 와서 1,2,3학년 그냥 스펙이라곤 한글하고 컴활이 끝이고 토익이나 대외활동 동아리 활동 같은것도 안하고 그렇게 세월흘러서
4학년되고..

나는 좀 생각하고 정리도 할겸 휴학하고 싶은데
애들말들어보면
너처럼 아무생각도 아무것도 취미관심도 없고 진로도 없는 애가 휴학해서 경험을 하는게 지금할 수 있는게 최고인데
부모님은 휴학 반대하고 뭘하려고 하면 일단 돈이 필요한데 그럴빠엔 하고 싶은것도 없고 하니 졸업후 조교라도 하면서 생각해보는게 어떻겠냐 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이대로 졸업하기도 싫지만
또 무작정 휴학하면 그냥저냥 보낼것 같아서요..
딱히 휴학해서 남드처럼 스펙을 쌓겟다 돈을 벌겠다는것도 아니고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진로를 찾겟다는건데

혹여나 직장에서 휴학해서 뭐했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보면 뭐라 대답해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참 복잡하네요..

  • 아서

    힘내세요.. 저는 졸업을 추천합니다.

  • 나예

    돈이 필요하다... 음.. 저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봉사활동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봉사활동 영역도 다양하고 직접 여러 실천적인 업무를 배울수 있는 장점과,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것이고 분명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본인의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듣니다~ 힘내세요~!

  • 찬솔큰

    저랑 완전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큰말

    휴학은 뚜렷한 목적과 목표가 있을 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휴학 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요 그냥저냥 시간만 흘려보낼거 같아서 그럴바에는 그냥 학교다니면서 졸업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냥 학교 다니고 있어요. 졸업이 두렵기는 하지만 졸업을 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 펴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세요~ 한번뿐인인생

  • 강아지

    정말 그런 목적이시다면 휴학하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생각하시는 고민은 휴학을 하든지 졸업을 하든지 어떻게든 따라올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취업하셨다가도 재수가 없어 정말 하기 싫은 일 걸리면 거의 70~80퍼센트 이상 스트레스 받다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답은 고민하시며 여러가지 해보시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 봅니다만....근데 허무하게 시간보내시는 것은 절대! 비추합니다.

  • 둘삥

    유예를 추천해드립니당

  • BlackCat

    4년 일단 졸업 하고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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