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평소 돼지고기 삼겹살이랑 목살을 즐겨 먹는데요..
남치니랑도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아라 하고
나중에 밥 볶아 먹는 그 맛도 좋고 ㅜㅜ
게다가 최근에 동네 숨은 맛집을 알아내서 한 동안 줄기차게 먹으러 다녔답니다.
완전 초 단골이 되었지요 ㅋㅋ
엊그제도퇴근 후에 남치니랑동네 삼겹살맛집으로 출동@
늦은 저녁 시간 삽겹살과 목살로 허기를 달래고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목 뒷 부분이 간질 간질 하더라구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긁었는데.....
조금 있다가 거기에 두드러기가 마구 올라와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남치니가 놀래서 병원 가야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병원 가긴 넘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두드러기 때문에 응급실 가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간지럽다가 두드러기 난 거 말고 특별히 다른 증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너무 늦음 약도 못 사 먹을 것 같아서
언넝 근처 약국에 가서약사아저씨한테 증상을 보여 드렸죠.
보시더니 돼지고기 알레르기 반응이것 같다며
혹시 전에도 이런 적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완전 첨이라 깜짝 놀랐다고 했어요 ㅜㅜ
몇가지 더 물어보시더니
클라리틴이라는 알약을 주셔서
일단 그 자리에서 하나 먹었어요.

신나게 먹다가 두드러기 때문에 흐름이 끊겨서
더 먹기도 뭣하고 해서 남친이랑 헤어져 집으로 갔는데
도착 할 때 쯤 되니까 서서히 가라앉는 것 같더라구요.

전 돼지 고기 정말 좋아라 하는데
또 이럴까봐 걱정이네요.
이걸 어째야 할까요 ㅠㅠ